#{MEDIA_1}제주에서 잇따라 개최된 아트페어가 구매 열기와 함께 매출 경신 기록을 이끌어내면서 국제적인 미술시장으로서 성장 가능성을 타진했습니다.<br><br>제주국제화랑협회의 ‘제1회 제주국제화랑미술제’가 기대 이상 성적과 호응 속에 소비 저변 확대 여건을 마련한데 이어, ‘아트제주 2022’가 역대 최다 관람객과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국제 아트페어로서 위상을 높였습니다.<br><br>시장 트렌드도 뚜렷해졌습니다.<br><br>관람객 가운데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며, 실제 젊은 작가군의 작품 판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pan><br></span>3명 중 1명 꼴 30대 관람객으로 나타났습니다.<span><br></span>특히 가족 컬렉터들이 미술시장에 새로운 소비층으로 급부상하는 등, 미술시장의 세대 교체 속도 역시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br><br><b>첫날 '오픈런'까지..작품 거래액 32억 원 달성</b><br><br>제주자치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섬아트제주가 주관, 롯데호텔 제주와 제주자치도개발공사가 후원한 '아트제주 2022'는 8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롯데호텔제주 컨벤션에서 열렸습니다.<br><br>행사 기간 1만 3천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고 총 작품 거래액은 32억 원을 잠정 달성해 지난해 기록을 경신하면서 최고 성과를 냈습니다.. <br><br>아카데미 흥행과 홈페이지 내 온라인 뷰잉룸 사전 문의로 개막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아트제주'는 첫날 VIP 프리뷰 오픈 두 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일찌감치 '오픈런'을 하기 위한 컬렉터들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면서 흥행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span><br></span><br>행사 시작과 함께 일시적으로 관람객이 몰리면서 롯데호텔 제주 주변에 한때 주차 대란 등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span><br></span><br>#{MEDIA_3}<br>이우환, 김창열 등 블루칩 작가들의 작품을 비롯해 김춘수, 오병욱, 이근화, 남관 등 국내 중견 작가의 작품이 참가 갤러리를 통해 다수 판매됐고 해외 작가로 요셉 보이스, 카우스, 앤토니 리스터, 타파즈와 아돌프 테가 등의 작품이 제주도내 컬렉터 품에 안겼습니다.<br><br>제주 출신 또는 제주로 이주한 작가를 조명한 특별전I 스팟라이트(SPOTLIGHT)도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span><br></span><br>페어 시작 전부터 '프리 세일'을 통해 솔드아웃되며 컬렉터들의 기대를 모았던 특별전에선 20, 30대 MZ세대 작가들이 현장에서 높은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span><br></span>세계 100대 컬렉터 중 한 명인 아라리오 김창일 회장도 아트제주 페어장을 방문해 특별전에 참여한 윤정민, 이상홍 작가 작품 등 20여 점을 구매했습니다.<br><br><b>"MZ세대-가족단위 구매객 늘어" </b><br><br>관람객 연령대는 30대가 전체 30% 정도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span><br></span><br>이같은 구매객들의 성향이 젊은 작가들의 작품이 다수 판매되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주최측은 분석하고 있습니다.<span><br></span><br>또 방학 등 휴가철을 맞아 자녀와 함께 소장할 작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하는 가족 단위 컬렉터가 늘어난 점도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아트제주의 새로운 양상으로 꼽혔습니다..<span><br></span><br>#{MEDIA_2}<br>아트제주측은 "참가 갤러리 대부분 기대 이상의 좋은 판매 성적을 가져가면서 내년 페어 참가 문의로 이어지는 분위기"라며 "앞으로 아트제주에 대한 미술시장 관계자들의 관심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br><br>아트제주 조서영 총괄팀장은 "부스형 페어로 바꾸고 시기도 8월로 앞당겨 많은 변화를 주었던 만큼 참가 갤러리와 작가,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며 "내년에는 더욱 수준 높은 갤러리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것"으로 전했습니다.<br><br>'아트제주 2022'와 제주도내 주요 미술관, 박물관, 갤러리가 연합하여 만드는 현대미술 축제 주간인 '아트제주위크' 혜택은 아트제주2022 NFT 티켓 소지자를 대상으로 8월 내내 제주 전역에서 이어질 예정입니다.<br><br><b>첫 아트페어 '제1회 국제화랑미술제'..."12억 원 매출" </b><br><br>앞서 열린 제1회 제주국제화랑미술제 성과도 두드러졌습니다.<br><br>제주화랑협회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개최했고, 주최측 추산 사흘 동안 1만 명 이상 행사장을 다녀가면서 최대 12억 원 정도 거래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작품당 판매 금액은 수만 원부터 많게는 1억 원대까지 다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br>송부미 제주화랑협회 회장은 “현대미술 흐름을 한 곳에 모아 상호교류하며 가능성을 타진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대부분 참여 갤러리들이 내년 재참가 의사를 밝혔고 벌써 서울지역 대형 갤러리들이 신규 참여 문의를 해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br>#{MEDIA_4}<br>화랑협회측은 시기를 앞당겨 내년 7월초 차기 제주국제화랑미술제를 개최하고, 해외작가군을 보강해 국제행사로서 위상을 확대할 계획입니다.<br><br>제1회 제주국제화랑미술제는 호텔 5층 30여 개 객실과 1·2층 로비를 전시장으로 활용해 국·내외 30여 군데 화랑에서 120여 명 작가의 회화, 판화, 조각, 도자 등 다양한 장르 작품 400여 점을 선보였습니다.<span><br></span><br>제주화랑협회는 지난 3월 제주 미술인들간 교류·발전 등을 위해 지역 갤러리들이 연대해 출범했습니다.<span><br></span><span><br></span>#{MEDIA_5}<span><br></span>#{MEDIA_6}<br>
JIBS 제주방송 김지훈 (
[email protected])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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