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_2}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축됐던 예술활동에 힘을 불어넣고, 지역을 넘어 작가들간 교류 폭을 넓혀 보자는 '열린' 전시입니다.<br><br>사단법인 한국예총 서귀포지회와 한국미술협회 서귀포지부가 7월 28일부터 8월 2일까지 서귀포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제2회 사계(여름)예술제 '서귀포 놀멍쉬멍그리다'전을 개최합니다.<br><br>일상회복기, 참여 작가들이 서귀포 곳곳을 다니며 스케치(드로잉)된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로, 생생한 작가들의 시선으로 생동감 있게 표현된 작품들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나아가 서귀포 작가들의 활동 영역을 넓혀주는 장으로 마련됐습니다.<br><br>고보형, 김미령, 김연수, 김정란, 김지현, 김형지, 박길주, 박능생, 박순민, 선우경애, 오지원, 이미선, 이상원, 이율주, 임영실, 홍시야, 황지현 이상 도내·외 작가 17명이 서귀포를 대상으로 스케치한 작품 70여 점을 선보입니다.<br><br>예술제 주관을 맡은 (사)한국예총 서귀포지회 윤봉택 지회장은 "젊은 서귀포의 청춘을, 예술문화로 융화시켜 시민과 함께 서귀포를 방문하시는 모든 분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예술제 취지를 밝혔습니다.<br><br><b>송은실 개인전 8월 1일~9일 심헌갤러리<br>‘오름에 이는 바람(Wind in the Oreum)’<br></b>#{MEDIA_1}<br>감물로 바람을 물들이는 작가입니다.<span><br></span><span><br></span>테어나 자라온 고향의 자연을 추억하며 서정적으로 형상화해온 작가는, 제주의 바람으로 불안한 마음의 치유에 나섭니다.<br><br> '오름'은 원래는 산봉우리를 뜻하는 우리말로, 한라산을 제외한 봉우리들을 거의 오름이라 부릅니다.<br><br>사면이 바다인 섬 제주도는 강풍과 다풍으로 바람의 섬으로 불립니다.<br><br>제주만큼 다양하고 독특한 바람을 지닌 곳은 없어 '샛바람(남동풍)', '마파람(남풍)', '갈바람(서풍)' 등 온갖 이름의 바람과 맞서는 게 일상이고 문화입니다.<br><br>이렇듯 제주의 자연은 한라산을 중심으로 368개 오름과 오름 사이를 휘감는 바람, 그 바람을 막는 돌담과 한적하게 풀을 뜯거나 뛰어노는 조랑말이 대중을 이루고 있습니다.<br>#{MEDIA_3}<br>작가는 제주의 전통 감물염색과 함께 에코-프린팅 기법을 병행해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br><br>주요 기법인 에코-프린팅(Eco-printing)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다양한 나뭇잎과 풀잎을 천에 직접 밀착시키고 열을 가해서 식물이 가지는 염료와 색상을 천에 염착시키는 기법입니다.<br><br>자연 친화적인 에코-프린팅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고 화학염색에 의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건강한 염색법으로, 누구나 쉽게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천연 염색법 중 하나입니다.<br><br>한라산, 오름, 바람, 검붉은 화산토, 바람에 엉켜서 꼬인 나무와 풀, 조랑말과 흙냄새는 작가에게 제주의 자연을 표현하는 작품의 중요한 소재가 되고 작가는 아름다운 작품 소재들을 섬유에 에코-프린팅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br><br>'오름에 이는 바람' 전에선 감물 염색과 에코프린팅을 통해 제주에 휘몰아치는 바람과 흔들리는 '바람나무'의 모습, 그 가운데 한가롭게 풀을 뜯는 조랑말들을 넣어 제주만의 모습을 개성 있게 표현합니다.<span><br></span>#{MEDIA_4}<br>

JIBS 제주방송 김지훈 ([email protected])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