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그리고 뮤지컬이 두 가지 색, 앙상블 무대로 찾아옵니다. <span><br></span><br>하나, 세상의 속도와 흐름에 휩쓸리지 않으면서 진실한 삶 그리고 순수한 음악의 합치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세자르 프랑크(Cesar Auguste Jean Guillaume Hubert Franck.1822~1890)를 향한 경애의 무대입니다.<span><br></span><span><br></span>둘, 거친 바다에서 자신이 살아 돌아왔음을 알리는 푸른 생명의 휘파람 '숨비소리'로 세상 모든 아들·딸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건네는 작가의 속삭임을 공연으로 옮겼습니다.<br> <br><b>탄생 200주년 '꽃 피우다'<br></b><span><br></span>#{MEDIA_1}<br>세자르 프랑크는 벨기에 출신으로 프랑스에 귀화했던, 올해 탄생 200주년을 맞은 작곡가로 당시는 물론 현대에 들어 더 각광을 받고 있는 음악가입니다.<span><br></span><span><br></span>세자르 프랑크를 재조명하는 200주년 기념 연주무대가 제주에서 마련됩니다.<br><br>앙상블 까메라타가 올해 두 번째 아티스트 시리즈로 '반복, 순환 그리고 영원' 연주회를 선보입니다. 지난해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음악회 '음악의 역습 'Allegro con brio''을 선보인 클래식 연주단체입니다.<br><br>7월 31일 오후 5시 제주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세자르 프랑크의 음악을 통해 삶의 중심을 잃어버린 우리 삶의 균형을 회복하는 시간을 관객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합니다.<br><br>연출 민경언, 조명감독 김도경, 의상 디자이너 이상희 그리고 피아노 원양하·안지아, 바이올린 김재현·김혜미, 비올라 김신우, 첼로 예지영이 각각 연주를 맡았습니다. 소프라노 박민정이 함께 합니다.<br><br><b>'대기만성' 음악가, 재조명<br></b><br>특유의 순환 동기에 주목했습니다. 특정 멜로디나 몇 개 음으로 만들어진 모티브가 전곡에 걸쳐 등장하는 방식입니다. <span><br></span>곡 중간중간, 등장하는 대목의 분위기나 표현하려는 메시지에 따라 성격이 자유롭게 변화하지만, 같은 모티브를 기반으로 하며 작품 전체에는 통일성을 부여합니다. <span><br></span><br>사실 당대 화려한 오페라나 오페레타 등을 선호하던 프랑스 대중들에게 세자르 프랑크의 음악은 지나치리만치 어렵고 심오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span><br></span>변화를 주는 모티브의 반복적 등장 등이 논리적이라던가, 복잡하단 인상을 주면서 대중적으로는 크게 인기를 끌지 못했던 겁니다.<span><br></span><br>그렇다고 대중적인 유행과 타협은 없었기에, 세자르 프랑크 음악은 예순이 넘은 나이가 돼서야 주목받으면서 대표적인 '대기만성' 음악가로 꼽히게 됩니다.<br>앙상블 까메라타측은 "세자르 프랑크 음악이 지닌 고유 순환 형식에서 중요한 영감을 얻었다. 기계적으로 반복하는 변주가 아니라 형식을 받아들이고, 내재된 순환적 원리를 통해 영원성을 가진 음악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대표적인 작품들을 '반복, 순환 그리고 영원'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통일시켰다"며 "날카롭고 무자비하게 끊임없이 밀어 닥치는 현실의 삶 속에서 인간이 창조된 섭리로 회귀를 주장하는 프랑크의 의지를 그의 음악을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br><br>공연은 피아니스트 원양하의 '전주곡, 푸가와 변주곡(Prelude, Fugue et Variation) Op.18' 연주 무대를 시작으로, 출연진이 함께 하는 '생명의 양식(Panis Angelicus.편곡 김기영)'으로 마무리됩니다. 유료 공연으로, 현장예매 혹은 QR코드를 통한 사전 예매도 가능합니다.<br><br><b>"세상의 모든 엄마에게"</b><span><br></span><br>#{MEDIA_3}<br>푸른 바다 제주를 배경으로 번지는 벅찬 ‘숨비소리’를, 온몸으로 느껴볼 수 있는 치유의 시간입니다.<span><br></span><br>'숨비소리' 그림책이 박은혜 작가의 고향 모슬포에서 클래식 뮤지컬로 울려 퍼집니다. <span><br></span><br>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거친 바다로 뛰어든 강인한 제주 해녀 엄마의 삶이 고스란히 담긴 그림책 '숨비소리'를 무대에 올렸습니다.<br><br>연극과 노래, 클래식 앙상블 연주, 발레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융복합 공연으로 개최됩니다.<span><br></span><br>앙상블은 피아노, 플루트, 클라리넷이 라이브 연주로 선보입니다.<span><br></span><br>연주자들 역시 모슬포 출신의 음악가들이 함께 참여합니다. 주인공 해녀 엄마 역은 제주 출신 해녀 배우 백선아씨가 맡아 열연을 펼칩니다, <span><br></span><br>박은혜 작가는 "로컬스토리를 활용해 제주 출신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공연을 만듦으로써 제주 지역 문화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자는 취지"라며 "호텔 케니 모슬포점 후원을 통해 공연을 준비했고, 지속적으로 공연이 유지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br><br><b>다양한 공감대 '코드' 함축..'작가와 소통' 시간도</b><br><br>'숨비소리' 공연은 어느 연령대라도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코드를 품고 있습니다.<span><br></span><br>주인공 '올레' 또래 어린이들에겐 동심의 순수함과 엄마에 대한 신뢰가, 올레 엄마의 연령대인 장년들에겐 자녀에 대한 책임감과 사랑이, 노년층에게도 어린아이가 주인공인 이야기를 통해 옛 추억에 대한 아련함을 되새기게 하는 묵직함을 전해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br> <br>'마흔 셋, 숨비소리'라는 주제로 공연될 '숨비소리'는 공연 후에 박은혜 작가가 직접 작사, 작곡한 '숨비소리 자장가'와 '호이호이', '섬집아기' 노래를 함께 부르며 송악산, 진지동굴, 형제섬, 산방산 등 지명에 담긴 뒷 이야기, 그리고 최근 친정 엄마를 하늘나라로 보내며 인생의 한 고비를 지나고 있는 작가의 삶과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시간들이 마련됩니다. 유료 공연입니다.<span><br></span><span><br></span>#{MEDIA_2}<br>
JIBS 제주방송 김지훈 (
[email protected])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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