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an style="color: rgb(103, 106, 108); font-weight: 700;">#{MEDIA_1}</span>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 제주 올레길을 상징하는 돌하르방이 설치됩니다.&nbsp;</p><p><br></p><p>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2일 오후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의 마지막 관문인 '몬테 도 고조'에서 제주 올레길 상징물인 돌하르방을 설치하는 제막식이 열린다고 밝혔습니다.&nbsp;</p><p><br></p><p>돌하르방 제막식에선 제주 해녀 공연이 펼쳐지고, 제주 관광사진전도 함게 진행될 예정입니다.&nbsp;</p><p><br></p><p>산티아고 순례길에 돌하르방이 설치되는 건, 제주 올레길과 깊은 인연이 있기 때문입니다.&nbsp;</p><p><br></p><p>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은 제주 올레길의 모태나 마찬가집니다.&nbsp;</p><p><br></p><p>제주 올레 서명숙 이사장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온 후, 지난 2007년 제주에 올레길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nbsp;</p><p><br></p><p>올레길을 걸으며 제주의 숨은 모습을 즐기는 걷기 여행 열풍이 불게 됐습니다.&nbsp;</p><p><br></p><p>제주 올레길을 모델로 전국 여러 곳에 걷기 코스가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nbsp;</p><p><br></p><p>산티아고 순례길과 제주 올레길의 연결고리가 더 강해지게 된 건, 지난 2019년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이 한국을 방문해, 상호 방문의 해로 지정한 영향이 큽니다.&nbsp;</p><p><br></p><p>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상호 교류가 원활하지 못했지만, 엔데믹 시점이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교류 논의가 진행됐고, 산티아고 순례길과 제주 올레길에 서로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nbsp;</p><p><span style="color: rgb(103, 106, 108); font-weight: 700;">#{MEDIA_2}</span><br></p><p>지난해 10월 후안 이그나시오 모로 비야시안 주한 스페인 대사가 제주를 찾아, 두 걷기 여행길에 상호 상징구간을 설치하고 공동 마케팅하는 방안을 협의했습니다.&nbsp;</p><p><br></p><p>한국에서 관광지로 유명한 제주와 관광 분야 교류를 하고 싶다며, "제주 올레길과 산티아고 순례길에 상호 상징구간을 설치하면 서로 의미 있는 상황이 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nbsp;</p><p><br></p><p>특히 한국에서 스페인을 홍보할 수 있는 기관을 설치하게 된다면 제주가 그 역할을 했으면 한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p><p><span style="font-weight: 700; color: rgb(103, 106, 108);">#{MEDIA_3}<br></span>이런 사전 논의와 준비 과정을 거쳐, 산티아고 순례길에 제주 돌하르방을 설치하게 됐고, 제막식에 맞춰 제주와 한국을 홍보하는 행사도 함께 열리게 됐습니다.&nbsp;</p><p><br></p><p>최근 스페인에도 한류 열풍이 강하게 불고 있어, 돌하루방을 설치하게 되면서 제주 홍보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nbsp;</p><p><br></p><p>스페인에서도 제주 올레길 1코스인 성산일출봉 인근에 산티아고 순례길상징물을 설치할 예정이라, 제주 올레길 방문객이 늘어나는 효과도 예상됩니다.&nbsp;</p><div><br></div>

JIBS 제주방송 강석창([email protected])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