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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았나, 탄소중립 경기"..'해녀 삼춘' 입고 뛰어요

기사입력
2022-06-29 오후 4:26
최종수정
2022-06-29 오후 4:26
조회수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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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color: rgb(103, 106, 108); font-weight: 700;">#{MEDIA_1}<br></span><i># 팬들이 모은 페트병으로 만든 '재생 유니폼'을 선수들이 입고 '탄소중립' 경기장을 뛰어 다닙니다. 환경보호 뿐 아니라 다양한 맥락의 사회적 메시지를, 일심동체로 그라운드 위에 펼쳐냅니다.</i></p><p><br></p><p>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팬들이 모은 페트병으로 만든 재생 유니폼을 선보였습니다.</p><p><br></p><p>29일 '해녀 삼춘'으로 명명한 재생 유니폼을 공개했습니다.</p><p><br></p><p><b>지난해 10월 재생 유니폼 '제주바당' 공개</b></p><p><br></p><p>앞서 제주는, 지난해 10월 24일 전북현대전에서 팬들과 함께 만든 플라스틱 재생 유니폼 '제주바당'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p><p><br></p><p>제주어로 '바다'란 뜻의 '바당'은 기존 제주의 주황색 유니폼과 스토리 차별화를 두고, 'NO플라스틱'을 통해 깨끗해지는 청정 제주 바다의 아름다움을 담기 위해 곡선 무늬와 함께 유니폼 색상은 파란색을 사용했습니다.</p><p><br></p><p>2010 남아공 월드컵 대표팀 유니폼을 비롯해 그동안 재생 유니폼이 여럿 선보였지만, 제주의 유니폼은 팬들이 직접 페트병을 모아 이뤘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p><p><br></p><p>팬들이 경기장에서 투명 페트병을 반납해 포인트를 쌓고 사용하는 '그린포인트 제도'를 통해 모은 페트병으로 재생 유니폼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p><p><br></p><p>이산화탄소 배출량 40~50% 감소 효과가 있는 재생 유니폼을 만들기 위해선 통상 50개의 투명 페트병이 필요합니다.</p><p><br></p><p>특히 '리사이클링'이라는 취지에 맞게 제주 선수들이 경기에서 실착했던 재생 유니폼 '제주 바당'을 그린포인트 TOP 30 확정자들에게 증정했습니다.</p><p><br></p><p>팬의(페트병), 팬에 의한(유니폼), 팬을 위한(친환경) 재생 유니폼으로 프로스포츠계에 '진정한 의미의 리사이클링'이라는 모범 사례를 남겼습니다.</p><p><br></p><p>올해에도 제주의 환경 사랑은 이어집니다.&nbsp;</p><p><span style="color: rgb(103, 106, 108); font-weight: 700;">#{MEDIA_2}</span><br></p><p><b>7월 2일 탄소중립 경기..'해녀 삼춘' 유니폼 공개</b></p><p><br></p><p>제주는 7월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의 홈 경기를 K리그 최초로 탄소중립 축구경기로 진행합니다.</p><p><br></p><p>이번에도 그린포인트 제도를 통해 수거된 투명 페트병이 선수들이 착용하는 재생 유니폼의 특별한 재료가 됩니다.</p><p><br></p><p>휠라코리아에서 특별하게 제작 후원한 재생 서드 유니폼을 착용하며, 탄소중립 골 세리머니까지 시연합니다.</p><p><br></p><p>유니폼 이름은 '해녀 삼춘'입니다.&nbsp;</p><p><br></p><p>탄소중립 사회로 전환을 위한 여러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제주 대표브랜드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제주해녀와의 아름다운 동행까지 이어집니다.</p><p><br></p><p>그동안 제주는 고령화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제주 해녀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했습니다.</p><p><br></p><p>여기에 제주해녀와 함께 실천적 ESG 활동을 더 활성화해 친환경 사회적 가치까지 창출하고 있습니다.&nbsp;</p><p><br></p><p>탄소발자국 줄이기도 예외는 아니어서, 제주는 일상 속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실천 행동 유도를 위해 제주 해안 일대에서 주기적으로 제주 해녀와 함께 '제주유나이티드 선수단과 함께하는 '산해진미' 플로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p><p><br></p><p>이번 유니폼은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제주는 제주도를 상징하는 해녀를 모티브로 해 재생 유니폼을 디자인했습니다. 디자인과 색깔 등에서 해녀목을 모티브로 따왔고, 유니폼 패턴은 해녀가 물질할 때 사용하는 '태왁'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했습니다.</p><p><br></p><p><b>탄소중립 의지 담아.."선수단 폭넓은 참여"</b></p><p><br></p><p>골키퍼의 유니폼 색상은 녹색으로, 자연환경을 의미하며&nbsp; 친환경 재생 소재를 사용해 세계적인 이슈인 탄소중립을 지지하고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p><p><br></p><p>필드와 골키퍼 유니폼 앞면에는 SK에너지의 탄소중립 의지를 담은 '카본넷제로(Carbon Net Zero) by 2050'이라는 문구를 넣어 새로운 ESG 경영에 대한 철학을 표현했습니다.</p><p><br></p><p>원단은 팬들이 그린포인트 제도를 통해 모은 페트병을 재활용하여 국제적인 재활용 GRS 인증을 받은, 원료 와 에너지 소비, 온실가스 발생을 최소화한 환경 보호 섬유를 사용했습니다.</p><p><br></p><p>이날 경기 전까지 제주 팬들이 모은 페트병은 무려 3만 2,153개에 이릅니다.</p><p><br></p><p>선수단 반응도 뜨겁습니다.</p><p><br></p><p>재생 유니폼 '해녀 삼춘' 홍보를 위해 직접 나서 제주의 레전드 구자철을 비롯해 이창민, 유연수가 화보 촬영 모델을 자처했습니다.</p><p><br></p><p>이들은 지난 4월 21일 '산해진미 플로깅'을 함께 진행했던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3리 어촌계 해녀들과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p><p><br></p><p>제주 관계자는 "K리그 최초로 열리는 탄소중립 축구경기와 재생 유니폼 '해녀 삼춘'을 통해 환경 사랑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사회 전반으로 전파,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주는 친환경 제주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더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p><div><span style="color: rgb(103, 106, 108); font-weight: 700;">#{MEDIA_3}</span><br></div>

JIBS 제주방송 김지훈([email protected])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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