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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 리포트] 전용 공연장 없는 아산..문화 갈증 풀리나

기사입력
2022-06-28 오후 9:05
최종수정
2022-06-28 오후 9:05
조회수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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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인구 35만명으로
충남 제2의 도시인 아산시에
천석 이상의 대규모 공연장이
없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전용 공연장이 없다 보니
각종 예술 행사들이
다른 용도의 시설에서 치러지고,
유명 공연 유치도 어려운데요.

박경귀 시장 당선인이
천 2백 석 규모의 예술의 전당을
건립하겠다고 밝혀 실현 여부가 주목됩니다.

김세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산 평생학습관에 마련된 시립합창단 사무실,

곧 있을 공연을 위해 연습이 한창인데 더부살이를 하다보니 한 공간에 실내체육관과 여성단체 등이 뒤섞여 리허설 환경은 척박합니다.

공연장도 음향과 조명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5백석의 평생 학습관이나 시청 다목적 홀을 이용해 몰입도가 떨어집니다.

▶ 인터뷰 : 이준재 / 아산 시립합창단 부지휘자
- "좋은 환경에서 좋은 연주를 준비함으로써 아산 시민들에게 더 좋은 문화 교류와 문화 혜택을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전용 공연장이 없다보니 유명 가수의
콘서트나 뮤지컬 등 수준 높은
공연은 유치할수 없는 악순환으로 이어져,

대기업 이전으로 젊은층이 대거 유입된 아산시민들의 문화생활에 대한 불만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더구나 도시 규모가 아산의 절반 수준인 당진과 서산,논산 등도 천석 안팎의 번듯한 문화예술 전용시설이 있다는 점에서 더욱 비교가 됩니다.

이에 박경귀 아산시장 당선인은 예술의 전당 건립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약속하고 본격적인 이행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박경귀 / 아산시장 당선인
- "임기 중에 착공을 하거나 최소한 설립 방법을 결정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우리 시민들이 비전을 갖게 될 것이고…."

그러나 이를 실현하기까진 적지 않은 난관이 예상됩니다.

지난 20년간 천억대가 넘는 예산 조달을 놓고 민간투자 등 다양한 방식을 시도했지만 번번히 실패하며 지금까지 표류한겁니다.

이때문에 오세현 시장도 객석을 5백석으로 축소한 자체 건립안으로 방향을 틀은 바 있습니다.

박 당선인은 정유사나 발전사가 입주한 당진과 여수,울산이 이들 기업의 출연으로 대형 아트센터를 건립한 사례를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아산에 입주한 삼성과 현대 등 대기업의 지역공헌사업으로 예산을 지원받고 네이밍 부여 등의 인센티브를 주는 빅딜을 검토 중입니다.

충남 제 2의 도시지만 수십년째 문화.예술의 불모지였던 아산이 예술의 전당 건립으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지 주목됩니다.

TJB 김세범 입니다.

(영상취재 김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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