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an style="font-size: 14px;"></span><span style="font-size: 14px;"></span><span style="font-size: 14px;"></span><span style="font-size: 14px;"></span><span style="font-size: 14px;"></span><span style="color: rgb(103, 106, 108); font-weight: 700;">#{MEDIA_1}</span> “우리는 추상이다. 인간은 추상이다. 우리는 대상과의 접점에 살아있는 추상이다” (박기준 작가노트 중에서) </p><p>먹을 이용해 인간의 자아와 인간군상의 수묵추상을 그리는 한 조각가가 제주에 발을 디뎠습니다.</p><p>제주 첫 현대미술 전문관으로 출발한 ‘갤러리 R+ Jeju’의 개관전 문을 여는 박기준 작가입니다. </p><p>박 작가는 영국 국립 런던예술대학교 첼시 컬리지에서 수학하고 Union Bank of Switxerland collection, Zabludowiz collection, David Roberts collection 등 세계적인 콜렉션에 작품이 소장돼 있는 중견 조각가입니다.</p><p>귀국 후 한국에서 작품을 계속하기 위해 목수일을 함께 하는 작가로, 직업 특성상 자주 사용되는 먹을 재료로 한 수묵회화작품을 구현하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p><p>이번 갤러리 R+ Jeju 개관전을 통해 제주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p><p><span style="color: rgb(103, 106, 108); font-weight: 700;">#{MEDIA_2}</span><br></p><p><b>“희노애락, 조형언어로 표출”</b></p><p>이경애 갤러리 R+ Jeju 관장은 “최근 몇 년간 작가의 주요 관심사는 인간의 내재되고 응축된 에너지를 여러 가지 조형언어를 통해 발산하는 것에 천착된다"며 "응축된 형상들은 작가 자신의 내재율이기도 하고 우리 인간의 형상들을 보여주기도 한다”고 말합니다.</p><p>또 “작가의 조형적 메시지는 더 높이 부상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과 함께 때로는 좌절하고 외로워하는 현대인들에게 스스로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서로 상처를 토닥여 주는 따뜻한 시선마저 경험하게 만든다”고 설명합니다.</p><p>작품에 나타나는 먹색의 농담과 분방한 필치, 여백과 어우러진 점.선의 배치는 일종의 운율감마저 형성하며 음악적 요소로 작용한다는 얘기로도 풀이됩니다.</p><p>이 관장은 “어렵게만 느껴지는 추상미술에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전시를 감상하면서 자기 자신에게 주문을 걸어보는 것도 현대미술을 경험하는 재미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p><p>전시 이벤트로 7월 16일 주말 오후 5시 옥션데이도 마련했습니다.</p><p>가뜩이나 물가 압박으로, 주머니 가벼운 초심 소장자들이 비교적 저렴하게 아름다운 추상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p><p>전시는 노형동 갤러리 R+ Jeju에서 18일부터 시작했고 8월 15일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p><p>갤러리 R+ Jeju의 ‘R’은 부활을 뜻하는 ‘Resurrection’에서 따왔고 간판은 달걀 이미지로 제주에서 태동하는 현대미술 전문 갤러리 모습을 표현했습니다.</p>
JIBS 제주방송 김지훈(
[email protected])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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