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tjb

[TJB 리포트] 꽃의 강국 ..세종에서 희망을 보다

기사입력
2022-06-14 오후 9:05
최종수정
2022-06-14 오후 9:05
조회수
123
  • 폰트 확대
  • 폰트 축소
  • 기사 내용 프린트
  • 기사 공유하기
【 앵커멘트 】

장미. 튤립 등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꽃들은
대부분 유럽이 원산지로
우리 나라도
비싼 로열티를 내고
종묘를 수입하는데요

국내산 자생꽃을
품종 개량하거나
외국산이지만
우리기술로
진화시킨 꽃들이
국립 세종수목원에서
선을 보여
세계화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김세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전국의 내노라하는 화훼 전문가들이 오랜 연구끝에 선보인 꽃들을 품평하는 자리.

국민적 관심이 높은 정원식물 국산화를 위해 무려 230여종이나 출품됐습니다.

들녘이나 산 속에서 자라던 국내 자생꽃들이 품종 개량을 거쳐 재탄생했고, 외국산 꽃들도 새로운 모습으로 발바꿈해 공개됐습니다

품평단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우리꽃 부채붓꽃은 줄기가 흰색과 초록색이 어우러져 스노우윈드라는 별칭으로 불립니다.

풍성한 이미지를 벗어나 아담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는 제주 수국도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수수한 듯 은근하게 화려한 꼬리풀까지 이번에 새로 등단한 아이돌급 자생화들입니다.

외국산인 장미도 국내 품종으로 개발됐는데 꽃이 여러 빛깔을 띠면서 신비롭습니다.

▶ 인터뷰 : 이종석 / 한국정원식물 품평단장
- "4천3백여 종의 우리나라 식물이 전국 산야에 분포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의 아름다움을 찾기 시작하면 세계적인 품종도 나올 것이다."


이름마저 정겨운 우리 자생식물들도 발굴했습니다

푸르른 싱싱함이 묻어나오는 쥐오줌풀,

풀사이 수줍게 노란꽃들이 고개를 내민 애기기린초.

싸리눈을 뿌린듯한 모습의 너도 개미자리,

노란 꽃들이 삼단으로 피어 선비의 기품을 보여 정원식물 후보에 오른 섬말나리까지,

다들 여느 다육식물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우리 자생꽃과 식물 그리고 우리 기술로 품종을 개발한 것을 한데 모아 소담하게 한국식 정원도 만들었습니다.

꽃과 식물 거기에 정원까지 전부 세계화를 염두에 두고 진행하는 프로젝트입니다.

▶ 인터뷰 : 이유미 / 국립세종수목원장
- "우리나라 좋은 식물들의 혈통을 섞어서 세계적인 아름다운 정원식물들을 만들어 낼 때가 됐다 그래서 오늘 정원식물 품평회가 소중한 시작이고.."


네덜란드와 같은 신흥 화훼강국을 꿈꾸며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정원식물 전시.품평회는 오는 26일까지 국립 세종수목원에서 계속됩니다.

TJB 김세범입니다.

(영상취재 김용태 기자)


TJB 대전방송
  • 0

  • 0

댓글 (0)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 0 / 300

  • 취소 댓글등록
    • 최신순
    • 공감순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신고팝업 닫기

    신고사유

    • 취소

    행사/축제

    이벤트 페이지 이동

    서울특별시

    날씨
    2021.01.11 (월) -14.5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언론사 바로가기

    언론사별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