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an style="color: rgb(103, 106, 108);">#{MEDIA_1}<br></span>제주지역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끝을 모르는 듯 계속해서 치솟고 있습니다.</p><p><br></p><p>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오늘(12일) 오후 3시 기준 제주지역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2136.87원, 경유는 ℓ당 2179.52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p><p><br></p><p>이는 전국 평균 가격보다 각각 69원, 112원이 높은 수준으로, 현재 전국 최고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p><p><br></p><p>제주지역 휘발유 값은 지난달부터 유류세가 10%p 추가 인하되면서 지난달 3일 1937.59원까지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이는가 싶더니, 다음날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해 같은 달 17일 다시 2,000원을 넘어섰습니다.</p><p><br></p><p>경유 판매 가격도 지난달 3일 1995.92원으로 잠시 하락세를 보인 후 다음 날 바로 2,000원을 넘어섰고, 이달 4일 2,100원을 넘어서며 계속해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p><p><br></p><p>유류세 인하조치에도 기름값이 고공행진하는 이유는 최근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유류세 인하 효과를 상쇄했기 때문입니다.</p><p><br></p><p>휘발유 가격은 국제 휘발유 가격과 관세, 석유 수입 부과금, 기타 유통비용 등이 포함된 세전 판매가격과 세금으로 구성되는데, 유류세의 경우 정률이 아닌 정액인 만큼 국제유가가 올라도 영향이 없지만, 세전 판매가는 국제유가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국제유가 상승분이 유류세 인하분을 넘어서면 석유 가격은 오르게 됩니다.</p><p><br></p><p>이가운데 EU(유럽연합)의 러시아에 대한 제재 영향에 따라 국제유가는 이달 8일 배럴당 120달러를 넘겼고, 이후 현재까지 12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어, 유가는 앞으로도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p><div><br></div>

JIBS 제주방송 조유림 ([email protected])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