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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도 아닌데, 4인 가족 100만 원 ‘훌쩍’…"고민되네"

기사입력
2022-06-09 오후 3:09
최종수정
2022-06-10 오후 3:11
조회수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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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color: rgb(103, 106, 108);">#{MEDIA_1}<br></span>일상회복으로 해외 하늘길이 열렸지만 높아진 항공요금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br></p><p><br></p><p>여행 수요는 늘고 유류비는 오르면서 항공권 가격이 동반 상승한게 주요인으로 풀이됩니다.</p><p><br></p><p>국제선만 아니라 고스란히 국내여행시장으로 파장이 번지고 있습니다. 해외는 물론 제주까지 코로나19 이전보다 항공권 가격이 오르는 추세라 여행심리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p><p><br></p><p>여행객들의 발길이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런지, 오르기만 하는 관광 비용 상승세에 염려의 목소리도 적잖이 불거져 나오는 상황입니다.</p><p><br></p><p><b>1인 편도비용 최저 10만 원대 웃돌아</b></p><p><br></p><p>직장인 유모(43.서울)씨는 다음 달초, 제주도 가족휴가를 계획했던걸 접기로 했습니다.</p><p><br></p><p>4인 가족이 제주도에 가려면 항공권 가격만 100만 원을 훌쩍 넘게 될 처지가 된 탓입니다. 닥쳐서 예약에 나선 탓도 있겠지만, 웬만한 시간대는 다 찼고 비즈니스석은 높게는 편도 20만원에 육박한 가격대를 보였습니다.</p><p><br></p><p>유씨는 “가족이 가려는데 적어도 1인 20만 원이 넘어갈 상황에, 그것마저 자리가 많지 않아 가격이 더 뛸 처지”라며 “더 일정을 미루지도 못해, 가까운 내륙권에서 찾아보고 정말 휴가는 내년에나 가 볼 생각”이라고 전했습니다.</p><p><br></p><p>비단 유씨에 해당되는 상황만은 아닙니다.</p><p><br></p><p>제주와 김포를 오가는 주말 항공요금은 저비용항공사를 포함해 일반석 기준 편도 10만 원 안팎에서 20만 원에 육박한 수준에 형성됐습니다.</p><p><br></p><p>적게는 왕복 20만 원이 넘고, 4인 가족이 주말 제주도를 가려면 항공권 가격으로만 100만 원은 가볍게 넘어설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p><p><br></p><p>6월 말까지 주말 기준 예약률이 95% 이상으로 사실상 매진 상태가 예상될 정도로 탑승객이 몰리면서 항공요금 할인율은 낮아졌지만, 유류할증료가 오른게 이같은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p><p><br></p><p><b>관광 비용 '줄상승'...패키지상품 경쟁력 '하락'</b></p><p><br></p><p>항공료만의 얘기는 아닙니다.</p><p><br></p><p>수요가 공급을 부르지만, 정작 필요한 공급이 모자란데서 제반 관광 비용들의 줄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p><p><br></p><p>렌터카에 호텔 숙박비까지 ‘먹고’ ‘다니며’ ‘묵는’ 대부분 비용이 죄다 올랐습니다.</p><p><br></p><p>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개별관광객은 물론 단체관광객이 몰리는 가운데, 전국수준을 웃도는 물가상승세에 식당 등 각종 메뉴 가격들도 동반상승하면서 비용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p><p><br></p><p>제주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된 4월 이후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로, 이미 성수기가 시작됐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라며 "6월 항공권을 구하기가 어려워진건 물론 호텔을 비롯해 렌터카 등 숙박과 교통운임, 그리고 음식값도 줄줄이 올라 도저히 패키지상품 가격을 맞출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p><p><br></p><p><b>이번 주 600만 명 넘어설듯...대목 추이 “지켜봐야”</b></p><p><br></p><p>하루 4만 명을 웃도는 입도객 수준을 감안하면 올들어 제주 방문객도 이번 주 곧 6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p><p><br></p><p>연간 누적 관광객은 8일 현재 595만 여명으로, 지난해(465만 여명)보다 26.8%, 125만 명 웃도는 수준입니다.</p><p><br></p><p>내국인이 588만 명, 대부분을 차지하고 외국인이 2만여 명 정돕니다. 내국인만 보면 역대 가장 짧은 기간 5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달 20일 502만 9,800여 명을 기록해 500만 명 돌파가 가장 빨랐던 2018년 5월 21일보다 하루 앞섰습니다.</p><p><br></p><p>이같은 증가세에 힘입어, 5성급 호텔 예약률은 일찌감치 90%를 웃돌고 만실을 기록하는 호텔도 속출하고 있습니다.</p><p><br></p><p>코로나19 반사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골프장 역시 예약률이 80%를 웃돌고 렌터카도 90%에 이를 정도로 차량 수급이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p><p><br></p><p>제주 한 특급호텔 관계자는 "현재 주중과 주말 대부분 객실이 거의 찬 수준“이라며 ”다음 달(7월) 예약도 계속 들어오는 추세라, 조만간 예약이 다 찰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p><p><br></p><p>여름 성수기가 시작되는 7월로 분위기가 이어질진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p><p><br></p><p>항공료·물가 등 각종 관광 비용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여름 성수기까지 마냥 입도객이 계속 늘 처지도 아닌 탓입니다.</p><p><br></p><p>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성수기 분위기는 누리고 있지만 사실 항공편 여건 등을 감안하면 얼마나, 또 언제까지 국내 입도객이 규모를 키워 나갈진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7,8월 등 일정시기 집중되던 수요가 분산되면서 대목 특수의 밀도가 낮아질 수 있는만큼, 앞으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p><div><br></div>

JIBS 제주방송 김지훈([email protected])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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