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an style="color: rgb(103, 106, 108);">#{MEDIA_1}<br></span><b>"키오스크로 주문해 주세요"</b></p><p><br></p><p>요즘 카페나 식당에 갔을 때 자주 듣는 말입니다.&nbsp;</p><p><br></p><p>최근들어 어딜가나 한쪽에 키오스크(무인단말기)가 자리잡아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p><p><br></p><p>점차 간편화 되는 시대. 이에 편리함을 느껴 삶의 질이 향상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기존에 당연했던 일상도 누리지 못하게 된 사람들도 있습니다.&nbsp;&nbsp;</p><p><br></p><p><b>늘어나는 '키오스크'</b></p><p><br></p><p>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 따르면 민간분야에 설치된 키오스크는 지난 2019년 8,587대에서 지난해 26,574대로 3배 이상이 늘었습니다.</p><p><br></p><p>특히 요식업 분야의 경우에는 지난 2019년 5,479대에서 지난해 21,335대로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p><p><br></p><p>이같은 키오스크 도입의 급증은 최근 급속화된 무인화·디지털화에 따른 것으로,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이 떠오르며 더욱 급증하게됐습니다.&nbsp;</p><p><br></p><p>또한 점주의 입장에서는 인건비를 감축할 수 있고, 고객의 입장에서는 편리하게 주문을 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키오스크의 도입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입니다.</p><p><br></p><p><b>'편리'하다고 하지만 누군가에겐 '부담'</b></p><p><br></p><p>하지만 편리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이같은 변화에 난감해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nbsp;</p><p><br></p><p>바로 디지털화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입니다.</p><p><br></p><p>평소처럼 밥을 먹으려 식당에 들어갔다가 갑작스런 키오스크 등장에 진땀을 빼는 어르신들이 많습니다.</p><p><br></p><p>계속해서 늘어가는 키오스크에 어르신들은 "그림이나 글씨가 잘 안보인다", "주문 단계가 너무 복잡하다"며 결국 뒷사람 눈치가 보여 주문을 못하고 나오기도 한다는 반응입니다.</p><p><br></p><p><b>디지털격차 문제 개선에 나서</b></p><p><br></p><p>이같은 디지털 격차 문제를 개선하고자 정부에서는 지난 2020년부터 지자체와 함께 '디지털배움터'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p><p><br></p><p>제주에서도 지난 3월부터 전 도민을 대상으로 제주형 생활밀착 키오스크 교육을 포함해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제공하는 '디지털배움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nbsp;</p><p><br></p><p>이와함께 제주자치도는 도내 평생교육기관과 강사를 대상으로 '생활밀착형 키오스크 가상체험 프로그램'을 보급해 제주 지역 환경에 맞는 은행, 항공, 대중교통 등 8종의 키오스크를 실제와 똑같이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교육을 제공해 실생활 활용도를 높일 계획입니다.</p><p><br></p><p>또한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PC, 태블릿, 모바일 모두 사용 가능하게 했습니다.&nbsp;</p><p><br></p><p>하지만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정작 이를 필요로하는 어르신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p><p><br></p><p>이러한 정보들이 어르신들에게 최대한 전달 될 수 있도록 개선돼 모든이들이 자유롭게 키오스크에서 주문하고, 스마트폰을 통해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대해봅니다.</p>

JIBS 제주방송 조유림 ([email protected])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