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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 리포트] 우리 동네 신부님 '유흥식'.."지방 최초 추기경 되다"

기사입력
2022-05-30 오후 9:05
최종수정
2022-05-30 오후 9:05
조회수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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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충청이 배출한
지역 종교계의
큰 어른이자
논산 출신의
유흥식 전
대전 교구장이
추기경으로 임명됐습니다.

그동안 서울
대교구장 출신이
추기경으로
임명된 적은 있지만

지역 교구장에서
교황청 장관을 거쳐
추기경으로 임명된 건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천주교회의
위상이 높아졌단
평가도 나옵니다.

김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천주교 대전교구장이었던 유흥식 대주교가 지난해 6월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깜짝 발탁 된 지 11개월 만에 신임 추기경으로 임명됐습니다.

한국에선 김수환, 정진석, 염수정 추기경에 이어 네 번째 추기경 임명입니다.

특히 앞선 한국의 추기경들이 모두 서울대교구장 출신이었던 반면, 대전교구장이었던 그가 교황청 장관에 이어 추기경으로 임명됐다는 점에서 한국천주교회의 위상이 높아졌단 평가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유흥식 추기경 / 지난해 6월 교황청 장관 임명 당시
- "지금까지 성직자성 장관은 큰 대교구의 어떤 대주교님이 가시든가 했는데, 이번 극동의 조그만 시골 주교가 장관으로 간 건 굉장히 큰 이변으로…."

지역 천주교계는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 인터뷰(☎) : 강대원 / 천주교 대전교구 홍보국장
-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발표로 추기경이 되신 부분은 한국 교회로서도 그렇고 또 특별히 대전교구 출신 주교님으로서 아주 큰 경사라고 생각이 됩니다."


1951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유 신임 추기경은 사제 서품을 받은 뒤 대전 대흥동 본당 수석신부, 당진 솔뫼성지 피정의 집 관장, 대전가톨릭대 총장을 역임했습니다.

이후 2005년부터는 대전교구장으로 일하며 지역 종교계의 큰 어른으로 손꼽혀 왔습니다.

유 추기경은 사회 문제에도 많은 관심을 가졌는데, 이번 서임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에도 힘이 실릴 지 관심입니다.

▶ 인터뷰 : 유흥식 추기경 / 지난해 7월 TJB 인터뷰
- "교황님께서 북한을 방문하셔서 이 문제를 푸는데 큰 역할을 하시기를 바라고 있고, 기도하고 있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다하겠습니다."


유흥식 추기경의 서임식은 오는 8월 27일 바티칸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TJB 김철진입니다.

(영상취재 성낙중 기자)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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