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an style="color: rgb(103, 106, 108); font-weight: 700;">#{MEDIA_1}<br></span>제주국제공항, 도착 대합실. </p><p><br></p><p>1년 365일 변덕스런 날씨라는건 알았지만, 제 일로 부딪혀보지 않고선 체감이 쉽지 않습니다.</p><p><br></p><p>맑은 하늘에서 난데없이 퍼붓는 비는, 사실 곧 다가올 계절의 풍경이자 제주의 일상이기도 합니다.</p><p><br></p><p>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갑작스런 비날씨는 반갑잖은 환영의 세레모니일 수 있지만, '맞고 가거나' '새로 우산을 사거나' 정도 외엔 대응 가능한 선택지가 그리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p><p><br></p><p>우산을 쓰고 나서도 여행엔 괜한 짐이 되기 일쑤여서, 결국 버리고 가는 경우도 비일비재한 것으로 파악됩니다.</p><p><br></p><p>이렇듯 불가피한 소비가 불필요한 자원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데서 비롯된 '착한' 공유서비스가 시범운영에 들어갑니다. </p><p><br></p><p><span style="color: rgb(103, 106, 108); font-weight: 700;">#{MEDIA_2}</span><br></p><p><b>전국 공항 첫 '공유우산서비스' 시범운영</b></p><p><br></p><p>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가 공유서비스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차원에서 '오멍가멍(오가며) 같이쓰는 가치우산' 서비스를 빠르면 이달 말 시작합니다.</p><p><br></p><p>재사용이 가능한 버려진 우산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자원 선순환을 이끌어보자는 취지입니다.</p><p><br></p><p>공공부문 ESG 경영 선도차원에서 도입되는 우산 공유서비스는 전국 공항 가운데 처음입니다.</p><p><br></p><p><b>기부→재사용→반납..."자원 선순환 유도"</b></p><p><br></p><p>출발승객 가운데 우산이 불필요한 경우 터미널 내 설치된 우산공유함에 기부하면, 우산이 필요한 도착승객들이 대여해 사용하다 자율 반납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p><p><br></p><p>제주공항은 고객들에게 무상 기부받은 우산을 깨끗이 정리해, 필요한 고객이 재사용할 수 있도록 우산공유함에 비치하고 공유서비스로 지속 이어나갈 계획입니다.</p><p><br></p><p>한번 쓰고 버려지는 우산이 아니라 '같이(together)' 사용하면서 나눔과 공유에 대한 사회적 '가치(value)'를 실현한다는데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p><p><br></p><p>우산 공유서비스는 여름철 여객 통행량이 많은 국내선 출·도착 게이트 인근 각각 1군데씩 시범 운영하고, 이용객 참여도에 따라 확대 운영할 예정입니다.</p><p><br></p><p>공유함은 국내선 3층 출발층 3번 게이트와 1층 도착층 2번 게이트 방풍실에 위치했습니다. </p><p><br></p><p><b>30일부터 시범운영 예정</b></p><p><br></p><p>우선 현재 보유한 우산들로 구성을 맞춰, 다음 주부터 시범운영에 나설 예정입니다.</p><p><br></p><p>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제주 특성상 강수일수가 타 지역에 비해 많아 우산 사용량이 많은 반면, 기내반입 불편 등의 이유로 탑승 전 공항 내에 버려지는 우산들이 많은 점에 착안했다”며 “공항 이용객의 자율적인 기부와 재사용을 통해 공항 내 자원 선순환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나눔과 공유 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p><div><br></div>
JIBS 제주방송 김지훈(
[email protected])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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