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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 리포트]3년만에 다시 "어여차".. 기지시 줄다리기 재개

기사입력
2022-05-15 오후 9:05
최종수정
2022-05-15 오후 9:05
조회수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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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유네스코 세계 인류무형문화재인
당진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가
코로나로 중단된지 3년만에 다시
한마당 잔치를 열었습니다.

비록 방역 차원에서 참석자를
제한하기 위해 줄의 굵기와 길이를 줄였지만
모처럼 주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져
올 한해 풍요와 안녕을 빌었습니다.

김세범 기잡니다.

【 기자 】

5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당진 기지시 줄다리기가
사흘간의 축제를 벌인 가운데 대미인
윗마을과 아랫마을
줄다리기 싸움을 앞두고
줄나가기가 시작됩니다.

올해는 거리두기를 위해 줄의 굵기도 절반으로, 200미터인 길이도 100미터로 줄였습니다.

그래도 2천여명의 인원이 한데 모여 20여톤의
줄을 잡고 일사분란하게 끌어 당기며
1.5km의 거리에 있는 경기장까지 옮기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 인터뷰 : 유성민 / 인천시 서구
- "즐거운 시간이었고, 이로 인해 일상을 회복하면서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어 준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1시간이 넘게 걸리며 도착한 암.수 줄이
하나로 연결되며 육지쪽 윗마을과 바다 아랫마을의 한판 대결이 펼쳐집니다.

마을 사람들은 물론 관광객들도 합세하면서
줄다리기 싸움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며
기합을 맞추는 으여차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온 몸을 줄에 매달리고 양쪽 다
한치 양보없이 줄을 당기다보니
밀리고 끌리고가 반복되다
승부가 갈리고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윗마을이 이기면 한해가 평안하고
아랫마을이 이기면 풍년이 든다했으니
올해는 풍년이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최홍섭 /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준비위원장
- "3년 만에 축제를 개최함으로써 500년 전통을 이어나가고 줄다리기를 통해 많은 분들과 함께 화합과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했습니다."

바깥 나들이조차 어려웠던 지난 3년을 뒤로하고,대형 축제 현장에서 한데 어우러져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며 올 한해 나라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했습니다.

TJB 김세범입니다.

(영상취재 송기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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