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한민국 관광 100선에
늘 선정될 정도로
고풍스런 멋을 지닌
아산 외암 민속마을이
전면 개방에 나섰습니다.
조상들의 여름나기
지혜를 알 수 있는
석빙고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재단장하고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김세범 기잡니다.
【 기자 】
조용한 농촌마을의 풍경이 펼쳐지는 아산 외암마을.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한 듯 멋스런 한옥 고택과 소박한 초가집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다정스런 돌담길 너머엔 종부들의 살림 밑천인 장독대가 즐비하게 놓여져 있습니다.
6백 년 역사를 안고 있는 마을을 뒤로하고 동네 어귀로 나가보니 저잣거리가 나옵니다.
짚도 꼬며 세간 살이를 만들어 보고 제기와
투호 등 어린시절 놀이에 흠뻑 빠져 시간가는줄 모릅니다.
옛날 아낙네와 남정네가 되어 한복을 차려입고 걷다보니 코로나로 잊고 살았던 바깥 나들이의
즐거움이 살아납니다.
▶ 인터뷰 : 최중훈 / 관람객
- "서울에서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같이 왔는데 풍경도 예쁘고 체험활동도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 인터뷰 : 루비 페르난데스 / 관람객
- "외암민속마을 와서 이렇게 예쁘게 한복 입고 행복하게 (보내고) 있어요."
외암 민속마을은 코로나가 진정세로 돌아선다는 판단에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확충했습니다.
얼음창고인 석빙고를 마련해 무더위에 조상들의 여름 나기를 직접 체험해보 고 지혜를 배워 볼 수 있습니다.
전통방식으로 농기구를 만드는 대장간과 탕약을 다려보는 한약방 등도 조만간 등장하게 됩니다.
여기에 다음 달부터는 외암마을 전체에 야간 경관을 조성해 한 밤에도 개방합니다.
▶ 인터뷰 : 오효근 / 아산시 문화유산과장
- "석빙고나 한복체험 등을 즐길 수 있고 야간에도 야행이나 고택체험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마련했습니다. 우리 외암마을에 오시면 특별한 일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잊고 지냈던 바깥나들이의 빗장이 풀리면서 외암 민속마을이 새롭게 단장을 하고 특별한 시간 여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TJB 김세범입니다.
(영상취재 김용태 기자)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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