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프로젝트 전시 '플랫폼...2022' 인사동 제주갤러리
5월 11일~6월 6일 제주 기반 작가 작품 30여 점
강주현, 김강훈, 김선일, 도이김 작가 등 한자리에</b>
일상회복에 맞물린 여행·소비심리 확산세가 거셉니다.
평일이든, 연휴엔 더더욱 제주를 찾는 발길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하늘길이 '만석'인데다 당분간 제주행 항공권이나 호텔, 렌터카까지 원하는 때 '빈 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쫓기듯 제주행 티켓을 찾기를 잠시 멈추고, 숨고르기를 권합니다.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내로라 하는 작가들이, 관람객들을 만나러 서울 나들이길에 나섰습니다.
재료부터 감성, 화풍까지 모두 제주에서 비롯된 작품들입니다.
<b>5월 11일부터 서울 인사동 제주갤러리</b>
제주의 우수 예술가를 선정, 소개하는 프로젝트형 전시 ‘플랫폼: 제주 예술가 프로젝트 2022’ 가 5월 1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열립니다.
전시장소는 인사동 제주갤러리로, 역량있는 제주 작가들의 활동을 돕기 위해 지난 3월 인사동 가나아트센터 1층에 문을 열었습니다.
전시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수성으로 서울 진출이 어려웠던 제주 예술가들의 서울 홍보와 활동, 교류를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제주 예술의 동시대성과 실험성, 역동성,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프로젝트형 전시로 한국화, 회화, 조각, 설치 등 각자 분야에서 역량을 펼치고 있는 강주현, 김강훈, 김선일, 도이김의 작업 30여 점과 ‘아티스트 아카이브(artist archive.작가 자료)’를 만날 수 있습니다.
<b>4인 작가, 다양한 매체·주제 작품 '눈길'</b>
강주현 작가는 시간과 공간, 관계성에 관한 주제를 '입체사진 드로잉'이란 확장적인 매체로 탐구합니다. 비정형(formless)적인 대상들은 고정적인 시간과 공간 개념을 허물면서 '드로잉' 안에서 인식과 감정의 변화를 드러냅니다.
최근 비, 파도가 지나간 바다, 인물을 소재로 한 작업으로 인지도를 높이며 인간과 사회의 표상으로 자연의 경계를 확장하고 있는 김강훈 작가입니다. 인간 본연의 소외와 고독, 소통의 불가능성 속에서도 관계의 회복과 대화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회화 작품들을 내놨습니다.
김선일 작가는 인간·삶·노동·예술의 화두를 다룹니다. 제주 돌이라는 무게감 있는 물성에 예술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부터 감정과 사고의 방향까지 압축해 냈습니다. 전통 채색과 컴퓨터 기술을 한국화에 접목한 디지털 산수화 작업을 병행하는 도이김 작가는 제주 자연 풍경을 좌우 대칭이나 인위적인 색의 조작을 통해 실험적 작품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email protected])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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