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4~8일 “20만 명 이상”...항공권‘매진’잇따라
거리두기 해제, 소비 견인...호텔 예약 100%
6월 특수 기대...‘코로나 변이’ 추이 등 변수</b>
하늘길에 이어 호텔가도 ‘만실’에 즐거운 비명입니다.
황금연휴, 제주행 항공 좌석들이 줄줄이 매진사례를 보이더니 급기야 특급호텔을 중심으로 만실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해제로 풀린 소비심리가, ‘빈방’마저 찾기 어렵게 만드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정의달에 맞물려 제주로 쏠리는 발길은 더 늘어날 전망이라, 업계 기대감만큼 마케팅이 바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b>연휴기간 ‘20만 명 이상’ 찾을 듯</b>
제주도관광협회는 4일부터 8일 닷새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20만 4,0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 200여명보다 18.2% 늘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미 4,5일 각각 예상치를 3천명 안팎으로 웃돌고 있어 연휴기간 입도객은 예상치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b>항공좌석 "매진 매진" </b>
하늘길은 일찌감치 ‘완판’됐습니다.
5일 어린이날 당일에 이어 주말을 앞둔 6일과 7일까지 예약률이 90% 이상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습니다.
닷새간 평균 예약률이 91%지만, 시간이 갈수록 예약률은 더 올라, 주요 시간대 좌석 잡기는 ‘하늘의 별따기’인 상탭니다.
<b>호텔 “빈방 없습니다” </b>
여기에 호텔이 가세했습니다.
중문단지 특급호텔들의 경우 어린이날 당일 100% 만실을 기록했고 주말, 연휴도 예약이 몰려 원하는 날짜 예약이 어려울 정돕니다.
제주시권 ‘A’특급호텔도 7,80%대 높은 예약률을 보이면서 8일까지 관광객 예약이 계속 몰리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규모 있는 리조트나 관광호텔들도 개별, 가족단위 발길이 이어지면서 예약률이 계속 오름세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정확히 개별 호텔별 예약률 파악이 쉽지 않지만, 이름있거나 인기있는 숙박시설은 연휴는 물론 주말 예약은 사실 어려운 상황”이라며 “개별여행객에 더해 가정의달을 맞아 가족단위 그리고 단체 방문이 계속 늘어나면서 특급호텔만 아니라 중대형 관광호텔 수요도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b>“1,000실 예약·가동”...95% 예약률까지</b>
실제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내 그랜드 하얏트의 경우 연휴기간 1,000실 이상 객실예약이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달 들어선 연휴 이외 주말 역시 1,000실 가량 예약이 차면서 특수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호텔 관계자는 “예약률은 60~70% 수준이지만, 단일호텔로 한꺼번에 객실 1000실이 예약돼 가동된다는건 규모면에서 다른 곳과 비교할 수준이 아니”라며 “숙박일이 다가와 예약하는 경우도 많고, 주말 투숙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면서 예약률도 계속 오르는 추세라, 연휴기간 방문객은 더 늘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해비치호텔 제주의 경우도 연휴기간 객실 예약률이 95%에 달했습니다.
이 호텔 관계자는 “어린이날 당일은 만실을 기록할 정도로 수요가 몰리는 상황”이라며 “그 전부터도 제주를 찾는 손님은 많았지만, 거리두기 해제로 실외활동 수요가 늘면서 자연, 친환경 등을 주제로 한 액티비티를 연계해 호텔을 찾는 경우도 더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습니다.
<b>단체 방문도 늘어...“6월까지 특수 기대”</b>
골프장과 렌터카 등 예약률도 9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정도면 사실 자리가 없고 예약이 어렵다는 얘깁니다.
이기간 수학여행단 등 단체 방문이 이어지는 것도 업계 예약률 오름세에 한몫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바닥에 머물던 전세버스 등 가동률이 20% 이상 오른 겁니다.
또 단체 대상 관광호텔들도 함께 가동률이 오르는 추세입니다.
호텔가 등에선 당분간 야외로 나서기 좋은 날씨와 거리두기 해제효과에 적어도 6월 현충일까지 특수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내놓고 있습니다.
한 특급호텔 관계자는 “가정의달 특수가 맞물려 5월 한달은 관광객들이 꾸준히 찾을 것으로 보고, 맞춤 패키지 등 상품 개발과 마케팅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코로나19 등 새 변이 추이는 지켜봐야겠지만, 현충일이 있는 다음달 초까지는 증가세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email protected])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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