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5일)부터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8일까지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됩니다.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고, 야외 마스크가 해제된 이후 처음 맞이하는 황금연휴인데요.

제주관광협회는 이번 주 대부분의 항공편 좌석이 매진된만큼 많은 사람들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어린이날, 제주에서는 그동안 열리지 못했던 어린이날 행사가 다시 열리고 곳곳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됩니다.

<b>3년만에 열리는 '어린이날 야외 행사'</b>

먼저, 제100회 어린이날을 맞아 제주시 한라체육관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기념행사를 개최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던 야외행사가 3년만에 열린겁니다.

이날 행사에는 어린이뮤지컬, 마술공연, 저글링 등 공연을 시작으로, 행사장에 방문한 어린이들에게 새싹보리 키우기, 곤충바람개비 등 체험활동 키트를 선착순으로 지급하는 나눔행사도 진행됩니다.

<b>다양한 만들기 체험이 '가득' 별빛달빛 어린이 축제</b>

제주별빛누리공원에서도 어린이날 당일, '별빛달빛 어린이 축제'가 개최됩니다.

이날 축제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다양한 만들기 체험과 공연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에어로켓과 에어글라이더만들기, 태양계팔찌와 바구니 카네이션 만들기 등 어린이들이 직접 꾸미고 조립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마술공연과 노래공연, 놀이 게임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립니다.

특히 밤 8시부터는 달과 별자리를 관측하는 시간도 마련돼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b>바나나도 보고, 귀여운 동물친구들이랑도 놀자</b>

제주 남원 열대과일농장 '유진팡'에서도 어린이날 행사가 진행됩니다.

어린이날 당일, 13세 어린이까지 무료관람이 가능하며, 동물먹이주기도 무료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b>안전교육과 놀거리가 동시에 '제주안전체험관'</b>

다음은 제주안전체험관으로, 내일(5일)부터 8일까지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하는데요.

가족들과 함께 보물찾기, 안전 소망 연날리기, 안전 지식 퀴즈 등 야외 이벤트가 진행돼 그동안 코로나19로 즐기지 못했던 아이들과의 '실외 데이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제주항공 승무원과 함께하는 ‘항공기 특별 안전체험 교육’과 소방관이 직접 공연하는 ‘화재안전 인형극’도 준비되어 있으며 포토존 즉석 사진 이벤트와 SNS 사진 콘테스트도 열립니다.

<b>박물관에서도 다양한 '이벤트' 가득</b>

국립제주박물관에서는 당일 박물관을 방문한 어린이와 가족관람객을 대상으로 꾸러미 증정 및 사진 촬영 이벤트가 열립니다.

전국 14개 국립박물관이 함께 제작한 ‘어린이 체험북’과 함께 다양한 제주의 모습을 담은 ‘국립제주박물관 색칠 꾸러미’를 나눠줄 예정입니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도 어린이날을 맞아 당일 만 12세 이하 어린이에게 무료입장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5월 한 달간 어린이는 5천 원에 입장할 수 있으며, 행사 기간 박물관 스티커 투어, 컬러플레이 체험, 대형 바람개비 만들기, 여행 토퍼 만들기 등의 체험 이벤트가 운영됩니다.

서귀포 감귤박물관에서는 당일 '제14회 희망 날개를 달자 어린이날 큰잔치’를 개최합니다.

이날 축제에서는 ▶환경보존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토종 씨앗과 모종 나눠주기 ▶아나바다 벼룩시장 ▶전통음식 맛보기 ▶달고나 부스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됩니다.

이외에도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스들이 운영되고, 이경식 마임이스트의 '버블 마술쇼' 공연도 개최됩니다.

<b>도서관에서 열리는 '책'축제들도 </b>

제주기적의도서관에서는 당일 특별한 책 축제가 열립니다.

이날 축제에서는 아이들과 동화작가와의 만남과 다양한 북 큐레이션, 책 속 보물찾기 등이 진행되며 다육 아트 체험, 업사이클링 책갈피 만들기, 천연 손수건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꿈바당어린이도서관에서도 ‘옛이야기 여행’을 주제로 장치기, 짚 고리 던지기, 죽마놀이, 버나놀이 등 전통 놀이 체험과 연달래꽃 만들기, 한지 제기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제주어린이도서관에서는 5월 한 달간 도서관을 찾는 어린이들을 위해 마술쇼, 걱정인형 만들기, 전통 놀이 체험 등 다양한 체험·공연·전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b>'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제주 '호텔업계'들</b>

제주호텔업계들도 '어린이날'을 맞아 당일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했습니다.

제주신화월드는 5월 한달 간 매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48개월~13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오가닉 브레드'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또 오늘(4일)부터 8일까지는 오후 2시부터 어린이들이 왕자, 공주 코스튬을 입고 주인공이 되는 퍼레이드 행사가 진행됩니다.

퍼레이드 참가는 무료로, 신청은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윙클스 하우스에서 선착순 6명을 받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이달 한달 동안 관람형 퍼레이드와 마술 쇼, 공연 등 어린이 행사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제주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는 당일 '어린이 사생대회'를 개최하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물찾기'이벤트와 한쪽에는 어린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어린이놀이터'를 준비했습니다.

휘닉스 제주는 연휴 기간인 8일까지 아이들이 섭지코지의 명소를 돌며 스티커를 모으는 '스티커 투어' 이벤트와 함께 휘닉스 사진관 무료운영을 준비했습니다.

또 컬러링, 쿠킹, 무드등 만들기 등 유료·무료 프로그램과 실내 플레이존 운영, 스탬프 투어, 해양 쓰레기를 담아오면 무료 음료를 제공하는 '바다쓰담'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JIBS 제주방송 조유림 ([email protected])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