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오사카 코리아타운서 제주 ‘붐업’ 행사
6월 5일까지 한달 제주 ‘팝업’ 이벤트
순회행사 돌입...7월 도쿄서 체험행사
일본 현지 방한 마케팅 전방위 확대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한달간 캠페인</b>

일본의 황금연휴(골든위크) 기간을 겨냥한 대규모 한국관광 홍보 캠페인이 5월 한달 진행되면서, 제주행 관광 수요 유치에 탄력을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현지에서 한·일 항공노선 증편 움직임이 빨라지는데 따라 해외여행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일본 황금연휴(4월 29일~5월 8일)기간 해외여행 재개 시점에 우위 선점을 위해 일본 주요 도시 중심으로 대대적인 캠페인에 돌입했습니다.

제주관광공사는 사전 분위기 조성을 위한 ‘붐업’ 마케팅으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일본 관광시장 재개 분위기와 더불어, 당장은 제주공항 국제선 재개를 앞두고 방한 여행 핵심고객으로 떠오른 일본 MZ세대 등을 겨냥한 제주 인지도 확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b>‘일본 한류팬층’ 대상 마케팅</b>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한국관광공사 오사카지사와 함께 5월부터 오는 6월 5일까지 한 달간 ‘제주 마르쉐(시장) 2022 in 오사카 코리아타운’ 팝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벤트는 일본 관서지역 최대 규모의 오사카 코리아타운에서 개최됩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한국을 방문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고자 한국식당을 찾아 한국문화를 소비하는 일본 한류팬 층을 대상으로, 대대적으로 제주를 알리는 기회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b>3일 개막...팝업 카페, 포토존 등 운영</b>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사카 코리아타운 일대에서 제주여행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코리아타운 내 ‘제주 팝업 카페’가 조성됐습니다.

제주 귤밭·해변 등을 구현한 포토존을 마련해 제주 여행 분위기를 연출했고 한라봉 음료 등을 제공함으로써 SNS 확산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또한, 코리아타운 음식점과 협업해 제주 우도 땅콩만두, 기름떡 등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코리아타운 일대에서는 제주 소개 퀴즈 랠리 이벤트가 진행되는데, 매주 주말 제주 전통다과인 ‘쉰다리’와 ‘감귤과즐’을 만들어 보는 제주 음식 쿠킹 클래스, 물허벅 조명 만들기 체험 등 제주 문화를 경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b>“현지 MZ세대 유치 목표” </b>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해외노선 재개 분위기에 맞물려 일본관광 시장 재개가 빨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방한 여행에 핵심고객이 될 일본 MZ세대를 대상으로 관광 목적지 제주의 인지도를 높이고 제주 관광 고객층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b>순회 홍보 이벤트 추진...7월 도쿄 예정</b>

앞서 4월 말부터 큐슈지역 대표 도시인 사가와 오이타, 그리고 구마모토와 히로시마를 순회하는 홍보 이벤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는 7월에는 도쿄시내에서 제주 음식문화를 테마로 하는 체험형 이벤트도 준비 중입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한일 관광교류 재개의 마중물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제주의 문화와 관광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경험하는 소비자 행사를 통해 제주 여행에 대한 기대심리를 높이고, 실제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황금연휴 ‘また(마타:또) 만나요’ 캠페인...‘바퀴달린 한국’</b>

5월 한달 전개하는 한국관광공사의 방한 캠페인과 맥락이 닿아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일본 황금연휴를 겨냥해 한국의 트렌드, 문화, 미식, 뷰티, 한류 등 최신 관광정보를 만끽할 수 있는 대규모 한국관광 홍보 캠페인 ‘また(마타:또) 만나요’를 5월 내내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일본내 지사들을 중심으로 한국을 체험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는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지난 4월 29일부터 후쿠오카 등 규슈 지역에서는 최신 한류콘텐츠를 탑재한 랩핑 트럭이 공원과 광장, 시내 중심가를 순회하는 ‘바퀴달린 한국’ 이벤트가 한창입니다.

5월 29일까지 트럭 2대가 5개 현을 돌며 최신 트렌드의 한국체험 행사를 마련해 방한상품 선예약도 받습니다.

오사카에선 제주관광공사의 ‘제주 마르쉐 2022 in 오사카 코리아타운’이 열립니다.

도쿄에선 5월 20일부터 이틀간 시나가와 인터시티홀에서 ‘한국관광축제 2022 in 도쿄’가 열리는 등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돼, 앞으로 한일 관광교류의 시작과 방한여행 회복의 기반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email protected])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