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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주, 1년만 재가동...과일소주 수출한다

기사입력
2022-05-03 오전 11:46
최종수정
2022-05-03 오후 2:27
조회수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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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제주소주 공장 내부.
<b>5월말 생산 시작...“올해 10만 병 예정”
동남아권 대상...위스키 사업 “검토 중”
2024년 7월까지 지하수 개발이용 가능</b>

1년째 가동이 중단됐던 신세계그룹의 제주소주 공장이 과일소주 수출거점으로 탈바꿈해 재가동합니다.

제주공장을 활용한 위스키 사업에 대해선 관련 상표 출원을 하고 중장기 과제로 지속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b>공장 재가동 “과일소주 생산”</b>

제주소주를 흡수 합병한 신세계엘앤비(L&B)는 오늘(3일) 농협 제주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출용 과일소주 생산일정을 발표했습니다.

신세계엘엔비측은 빠르면 5월말에서 6월초 제주소주 공장에서 과일소주를 생산할 예정이며, 제품명은 미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동남아 등 주류 유통기업과 협업해 베트남과 싱가포르, 태국 등지에 전량 수출 예정으로 알코올도수 12%의 저도주입니다.

<b>전량 수출 왜?...해외수요 증가세</b>

이같은 수출 배경엔 해외에서 지속 증가하고 있는 과일소주에 대한 수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세청 통관자료에 따르면 과일소주 수출액은 2017년 195억 원에서 2021년 993억 원으로 5배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동남아 국가 한국 과일소주 수입액 증가율이 타 국가보다 월등히 높았습니다.

필리핀과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주요 9개국의 지난 5년간 국내 과일소주 수입 증가율이 91%로 그 외 수입국 연평균 증가율 27%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신세계엘엔비는 지난해 3월 매출 부진 등을 이유로 제주소주 '푸른밤' 생산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제주소주 영업손실액은 2016년 19억 원에서 2019년 141억 원까지 늘었습니다.

<b>올해 1,000만 명 수출 목표...“고용 촉진 등 주력”</b>

신세계엘엔비는 하루 10만 병 생산이 가능한 공장 라인을 기준으로, 올한해 1천만 병을 수출할 계획입니다.

신세계엘엔비측은 “사용될 원물은 유자를 비롯해 청포도와 사과 등 다양한 분야를 검토 중이며 최대한 지역산 비중을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생산라인 가동을 위해 20명 정도 고용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종전 제주소주 사업권을 인수한 신세계엘엔비는 하루 150톤의 취수가 가능한 음료제조용 지하수 개발·이용권을 확보했고, 사용권 승계에 따라 2024년 7월까지 기한이 연장된 상태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email protected])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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