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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충남도의회도 투기 의혹..이해충돌 논란까지

기사입력
2021-03-26 오후 9:05
최종수정
2021-03-26 오후 9:05
조회수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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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TJB 뉴스가 연속 보도한 서산 수석지구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현직 충남도의원 가족이 이 곳에 땅을 마구 사들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보령 원산도의 빠른 개발을 촉구해 온 또 다른 충남도의원은, 알고 보니 원산도에 땅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최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충남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김 모 의원의 남편이 도시개발이 진행 중인 서산시 수석동의 땅을 소유한 사실이 공직자 재산등록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 스탠딩 : 최은호 / 기자 - "김 의원의 배우자는 지난 2015년에서 2016년 사이 수석동 땅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는데 공교롭게도 서산시가 도시개발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하던 시기와 일치합니다." 김 의원 배우자는 모두 6필지, 공유지분을 포함 5,400여 제곱미터를 2015년 9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매수했는데 지가는 이후 크게 올랐습니다. 서산시는 2015년 5월 연구용역에 들어가 9월 3곳의 후보지를 선정한 뒤 이듬해인 12월 수석동을 최종 개발지로 낙점했습니다. ▶ 인터뷰(☎) : 충남도의회 김 모 의원 - "필요한 땅도 사놨고 옆으로도 부지가 있으니까 필요하시면 땅을 구입하면 어떻겠냐해서 구입하게 됐어요. 타당성 용역이나 이런 건 전혀 몰랐어요. 진짜로. " 충남도의회 이 모 의원과 배우자는 보령시 원산도 땅 38필지를 갖고 있습니다. 원산도는 태안 안면도와는 연륙교로, 대천항에선 해저터널로 이어져 최근 개발 붐이 일고 있는 지역입니다. 이 의원은 지난 1월 도의회 5분발언을 통해 원산도 관광단지 조성이 늦어지는 것을 강하게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관광지로 개발되면 자신의 땅이 혜택을 보게 돼 이해충돌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의원 / 충남도의회 임시회 5분 발언 - "도 차원의 테스크포스팀을 구성 지원하여 관광단지 조성 계획의 승인 절차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추진할 것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이 의원은 보령시청 과장으로 근무하던 2005년 배우자와 지인과 함께 지분투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본인이 투기를 하려했다면 산업단지 등의 땅을 사지 않았겠냐며 본인과 배우자가 소유한 땅은 관련이 없다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개발 부지와 인근에 땅을 소유한 선출직 공직자가 다수 확인되면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TJB 최은호입니다. [영상취재 : 송창건 기자]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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