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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돌'의 무한 상상력, 새로운 현실로 뻗어 나가"

기사입력
2022-04-25 오후 2:27
최종수정
2022-04-25 오후 4:02
조회수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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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한국미술평론가협회 작가상, 설치미술가 하석홍
"가상현실, 명상의 세계로 돌 작업영역 확장" 평가
4월 말까지 관훈갤러리에서 수상기념전 진행</b>

'몽돌' 등 제주 돌 작업으로 잘 알려진 하석홍 작가가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작가상’ 수상자로 결정됐습니다.

한국미술평론가협회는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작가상 수상자로 하석홍 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2009년 제정된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작가상은 예술성과 창작력이 뛰어난 작가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중앙화단보다는 해외나 국내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을 우선 선정하고 있습니다.

매년 연말 진행해 다음해 연초 발표하는게 관례였던게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3월 심사 후 4월 발표하게 됐습니다.

회원들 추천을 받은 작가를 대상으로 작가상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사하는데, 올해 윤진섭·박우찬·김수전 평론가가 참여했습니다.

박우찬 심사위원회 위원장은 “그(하석홍)의 몽돌은 제주도를 만들어낸 불의 돌로, 생물의 화석과 제주 문화의 원형을 간직한 역사의 돌로, 돌 자동차를 만드는 문명의 돌로, 무한한 상상 세계를 펼쳐내는 상상의 돌로 변신한다”며 “그에게 몽돌은 실제와 꿈의 경계에 놓인 돌이다. 몽돌은 자연의 재현이면서 새로운 가상현실의 세계나 돌들에 대한 발칙한 명상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제주 출신인 하석홍 작가는 동인미술관 4인전(1983), 관점(觀點)동인멤버(1991), 예술의전당 기획 국제환경예술제 ‘맨발로걸어보세요’(2003), 부산비엔날레 ‘자연을 밟는다’(2006) 등에 참여했고 제주 현무암을 소재로 한 ‘몽(夢)돌’을 특수 제작해 회화와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작품을 선보여 왔습니다.

2019~2020 마을미술프로젝트 추자예술섬 프로젝트 책임작가를 맡아 공공미술의 새로운 시도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수상자는 협회가 발행하는 미술전문지 '미술평단' 표지작가로 다뤄지고, 다양한 작가론 등을 통해 조명받게 됩니다.

수상기념전으로 '돌로 그린 화가의 세상'전이 관훈갤러리에서 4월 말까지 진행됩니다.

시상식은 22일 같은 갤러리에서 열렸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email protected])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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