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1개월동안 이어졌던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곳곳에서는 '일상회복'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제주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됐던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공연들과 전시, 프로그램들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b>문화가 있는 날, 다양한 공연.전시들을 무료로</b>

제주자치도는 그동안 움츠렸던 도민들의 문화예술 욕구 해소를 위해 이달 '문화가 있는 날'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과 그 주간에 다양한 문화혜택을 제공하는 날입니다.

이달에는 오는 27일이 '문화가 있는 날'로, 이 날에는 영화관, 공연장, 박물관 등 전국 2천여 개 문화시설에서 할인 또는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문화가 있는 날'의 주간인 오는 26일에 열리는 '제주하모니'를 시작으로 27일에는 '삼다정 예술산책', 28일에는 '청년예술인 어울림 문화공연', 29일에는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리사이틀 공연'이 개최됩니다.

또, 매달 마지막 수요일 당일에는 김창열미술관, 김택화미술관, 제주돌문화공원, 제주특별자치도립미술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현대미술관, 이중섭미술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b>로맨틱 코미디 오페라 '춘향탈옥'</b>

오는 27일 오후 3시 제주문예회관에서 로맨틱 코미디 오페라 '춘향탈옥' 공연이 상영됩니다.

이 작품은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고전 속 캐릭터 춘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기존 오페라와는 달리 모두 우리말로 공연됩니다.

특히 전라도 사투리의 감칠맛 나는 가사와 달콤한 멜로디로 관객을 사로잡는 작품입니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전체 관람이 가능해 어린 자녀와도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사전예약은 문예회관 홈페이지(www.jeju.go.kr/jejuculture)를 통해 받고 있습니다.

<b>'현무암 미니 정원 만들기'</b>

아이들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

제주돌문화공원에서는 4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현무암 미니 정원 만들기'를 진행합니다.

미니 정원 만들기는 현무암 모양의 화분과 다육식물을 활용해 미니 정원을 만들며 코로나19로 지친 일상회복을 돕는 심신 힐링 원예치료 프로그램입니다.

4월 문화가 있는 날 주간인 오는 27일과 30일, 다음달 1일까지 총 3회로 진행되며 각 회당 선착순 20명까지 참여할 수 있습니다.

참여를 원한다면 오는 25일 오전 9시, 돌문화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돌문화공원(064-710-7486)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조유림 ([email protected])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