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부 방역 초비상
SK호크스 발 코로나 확산으로 도내 학교 운동부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거리를 두고 훈련을 하는 것은 물론 훈련 방식도 개인 위주로 변경해서 진행하는 등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김기수 기자입니다. 충북체육고등학교 레슬링부 학생들이 몸풀기에 한창입니다. 모두 마스크를 쓰고 서로 일정한 간격을 둔 채 개인 훈련 위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SK호크스 핸드볼팀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으로 선수들은 혹시 모를 전파 가능성에 더욱 조심스러워졌습니다. 박성호 / 충북체육고등학교 2학년 '레슬링이라는 종목이 살과 살이 부딪히면서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훈련 도중에도 (마스크써서) 힘들지만 버티면서..' 운동 전후는 물론 훈련 장소를 옮길 때마다 매번 발열 체크를 하고, 학부모의 기숙사 출입을 제한하는 등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우상근 / 충북체육고등학교 체육운영부장 '기숙사 입소 전에는 발열체크를 하고 자가진단을 통해서 이상유무를 확인하고요. 학생들이 기숙사에 입소하게 되면 2인 1실 방을 사용하고 다른 방에 이동하지 않도록..' 운동부의 경우 일반 학생에 비해 훈련 과정에서 신체적 접촉이 많다보니 코로나19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충북교육청은 코로나 예방 차원에서 기숙사에 머무는 경우를 제외한 모든 합숙 훈련을 중단시킨 상태입니다. 또한, 확진자 발생시 운동부에 대한 대응 메뉴얼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김용인 / 충북교육청 체육교육팀장 '기본기 훈련이라든지 기초체력이라든지 그런 것은 집에서 할 수 있으니까 감독 선생님하고 학생 간 비대면 교류 수업을..' 지난달 도교육청은 도내 학교 운동부에 대해 선제적 방역 점검을 벌였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코로나 상황에 방역 살얼음판을 걷고 있습니다. CJB 뉴스 김기수입니다. #CJB #청주방송 #코로나19 #운동부 #합숙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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