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거리두기 해제 한달새 수학여행 계획 2배 늘어
테마관광시설 등 학생 단체 방문 4배 ‘급증세’
5월 가정의달, 하반기 단체 문의·예약 ‘특수’ 기대</b>
정부의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관광시장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실제 업계 체감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존 개별 관광객에 더한 수학여행단(학단) 등 학교 단체 증가세가 두드러지면서, 현장 집계를 웃도는 증가폭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5월 가정의달 특수에 이어 행사 예약들이 속속 이어지면서, 이런 추세라면 하반기 정상화 기대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여집니다.
<b>제주 수학여행 계획 '2배' 증가</b>
이달 들어 사회적거리두기 조치가 2년 1개월 만에 종료되면서, 침체됐던 제주 단체 관광 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2년 넘게 전무했던 수학여행 등 학교 단체 행사 수요가 늘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18일 기준 5월 제주 수학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학교가 11곳(2183명)으로, 한달 새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전달대비 4배 늘기도”</b>
업계 체감도는 더 컸습니다.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에 따르면, 자체 운영하는 신화테마파크의 5월 예정된 단체 방문객 수가 21일 기준 4,500명을 넘어 전월(1,202명)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학교 행사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실제 방문객 수는 이 보다 월등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자체 계절 놀이시설이 문을 여는 여름철엔 학교 단체 방문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역 학생들을 위한 공기관 행사도 개최 예정입니다. 10월 12일부터 17일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한국과학관협회가 주관하는 ‘2022 찾아가는 과학관(이하 ‘찾아가는 과학관’)’ 행사가 열립니다.
‘찾아가는 과학관’은 과학문화시설 접근이 어려운 소외지역과 계층을 대상으로 이동형 과학 전시관을 마련해 지역 학생들에게 체험형 과학교육을 제공하는 행사입니다.
이처럼 학생 단체 방문이 늘면서 업체측은 가격 할인 등을 통해 이용객 편의를 더 제고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b>당분간 증가세...코로나19 확산 등 변수</b>
오미크론 새 변이 등은 증가세에 변수가 되겠지만, 당분간 학생 단체 방문 추이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제주신화월드 관계자는 “사회적거리두기가 풀리면서 자체 유원시설 등 단체 방문 문의가 폭증하고 있다”며 “2년 넘게 단체 교외 활동을 못한 학생들의 방문이 늘면서, 관련 마케팅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단체여행이 가능해지면서, 학단을 중심으로 제주 방문이 늘어나는게 뚜렷하게 보이고 있다. 전세버스와 단체 대상 숙박업체 등의 예약률도 동반 상승 중”이라며 “패키지나 회의·세미나 관련 단체 관광객도 많이 찾으면서, 관련 업체의 예약률이 오르고 있다. 코로나19 등 변수가 있지만, 당분간 관광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email protected])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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