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야간 관광하면서 '환경보호' 실천
봄·가을, 여름 2가지 코스 진행
'느린 우체통' 감성 콘텐츠 보강
"다양한 콘텐츠 통해 수요 확대" </b>
일상회복에 맞춘, 야간 감성여행 콘텐츠가 새로운 구성으로 돌아왔습니다.
2층 버스를 타고 밤 관광코스를 둘러보는데 더해 MZ세대 등을 겨냥한 감성 트렌드를 반영하면서, 관광객 유입 효과를 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제주시티투어 야간 코스인 '야(夜)밤 버스'를 22일부터 11월 26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1일 1회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22일부터 시작하는 봄 프로그램은 5월 28일까지 12회 운영할 예정입니다.
2019년부터 시작된 야밤 버스는, 매번 좌석이 매진되는 등 높은 호응이 이어진 제주 대표 여행콘텐츠로 꼽힙니다.
야밤 버스는 종전 여름에만 운영했지만, 올해부터 봄·가을 그리고 여름 프로그램 두 가지로 새롭게 구성했습니다.
<b>'플로깅(plogging)' 등 환경·체험 콘텐츠 접목</b>
오후 6시 30분에 출발해 2시간 50분 정도 진행되며, 10월 7일부터 11월 26일까지 가을 프로그램에선 30분 일찍 시작합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친환경 콘텐츠를 포함시켰습니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용두암·용연구름다리에 정차하면, 최근 여행 트렌드인 '플로깅' 체험이 진행됩니다.
환경보호와 함께 건강을 챙기자는 의미의 '플로깅(plogging)' 참여는 자유입니다.
참가자들에겐 집게와 수거봉투가 제공돼, 간단한 산책과 함께 직접 환경보호 지킴이로서 역할을 체험할 수 있게 했습니다.
<b>'느린 우체통'으로 감성 두 배..."한달 뒤 나에게"</b>
이어 해안도로 드라이브, 제주의 독특한 기념품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수목원 야시장&LED 공연 관람 등으로 코스가 이어집니다.
처음 버스내 '느린 우체통'도 도입 운영돼, 제주에서 추억을 간직할 기회도 제공됩니다.
참가자들이 친구나 연인 또는 자신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한달 뒤 기재된 주소지로 엽서가 배달되는 방식입니다.
<b>"지역경제 활성화 기대"</b>
도민과 관광객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유료입니다.
사전 예약이나 구매는 탐나오 온라인마켓에서 가능하고, 잔여 좌석은 당일 현장 구매도 할 수 있습니다.
김의남 제주종합관광안내센터장은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 운영을 통해 빈틈없이 즐길 수 있는 야간관광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도심 지역상권과 전통시장 등을 코스화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보탬을 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email protected])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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