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내국인 증가세 거듭 "역대 최대 2019년 웃돌아"
개별, 수학여행단 등 단체 방문객 증가세 영향
씀씀이 동반성장, 관광객 카드 소비액 더 늘듯
오미크론 새 변이 등 변수…“관문 방역 철저”</b>

'일상회복' 바람에, 제주 방문 국내 관광객이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팎으로 관광객이 늘고 씀씀이가 커지면서 전체 소비규모가 더 늘 것이란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새 변이에 재유행 가능성은 변수로 꼽히면서 청정 관광, 방역 대책엔 더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내국인 증가 "코로나19 이전 수준 웃돌아"</b>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18일 기준, 누적 관광객은 373만여 명으로 지난해 278만여 명 대비 34% 늘었습니다.

역대 내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2019년 372만 명보다 1만 명 정도 많습니다.

제주 방문 내국인 관광객은 지난 2000년대 많게는 500만 명이던게 2010년 들어 680만 명, 2012년 800만 명에 이르렀습니다.

이후 2015년 내국인만 1,000만 명을 넘으며 1,100만 명을 기록했고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가다 2019년 1,356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당시 위축세도 잠시, 해외여행 대체지를 찾는 수요가 늘었고 보복소비에 따른 여행심리 확산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급기야 내국인 관광객만 2020년 1002만 명, 2021년 1,196만 명으로 2년 연속 1,000만 명을 넘었습니다.

<b>씀씀이 커져...내국인 소비액 '역대 최대'</b>

찾는 발길이 늘어난만큼 소비도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제주관광공사의 2021년 제주방문 관광객 신용카드 소비분석 결과 관광객 신용카드 소비금액은 2020년 대비 25.6% 증가한 2조 9,490억 원으로, 이가운데 내국인이 2조 8,730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2020년보다 31.5% 늘었고 코로나19 이전이자 역대 내국인 소비액이 가장 많던 2019년 2조 8,100억 원보다 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같은 추세에,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른 일상회복 전환은 내국인 증가세에 탄력을 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올해 관광객·소비수준 '역대 최대' 기대</b>

때문에 관광업계 일각에선,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관광객이나 카드 소비액 모두 역대 최대 수준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제주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 재개 기대감이 크긴 하지만, 단기적인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되더라도 제주 관광에 미치는 영향 폭이 크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무사증 재개 등이 실현돼 외국인 관광객이 정상화되면 관광시장 규모나 씀씀이가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b>하반기 학단 예약 진행...코로나 추이 '변수'</b>

일찌감치 하반기 학단 문의에, 예약도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한해 학단을 중심으로 세미나 등 MICE 방문이 늘어 내국인 성장세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올들어 3월말까지, 1분기 제주 방문 내국인은 309만 여명으로, 지난해보다 95만 명이 많고 2019년보다 3만여 명 정도 많습니다.

전통적인 비수기에 개학에 대선까지 변수가 잇따라, 2019년과 격차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에선 4월 단체를 비롯해 내국인 방문 트렌드가 다양해지면서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새 변이 등 추이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4월 마무리시점 추이를 보면 앞으로 상황이 짐작될 것"이라며 "안전 관광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 이에 맞는 공·항만과 관광지 방역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email protected])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