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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손잡고 만나는 ‘김기량’..김기량 순교 기념관 개관

기사입력
2022-04-17 오전 12:33
최종수정
2022-04-17 오전 12:33
조회수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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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제주교구 23일 김기량 순교기념관 개관
개관전 "일본 표류 시기 확인 서한 최초 공개"

제주의 첫 천주교 신자이자 순교자인 김기량 기념관이 문을 엽니다.
천주교 제주교구(문창우 주교)는 ‘김기량순교기념관’ 준비를 마치고 오는 23일 개관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 조천포 함덕에서 출생한 김기량은, 1857년 중국으로 표류한 끝에 홍콩에 도착했고 루세이유 신부에게 ‘펠릭스 베드로’라는 세례명으로 세례를 받았습니다. 제주에 처음으로 믿음의 씨앗을 뿌린 ‘제주의 사도’로, 2014년 8월 1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시복됐습니다.

순교기념관은 1층 전시관과 지하 경당을 포함해 208.80㎡ 면적의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개관전은 'ᄒᆞᆫ디 손심엉 만나는, 김기량' 주제로 진행됩니다. 1층 전시관은 김기량의 표류와 세례, 최양업 신부를 비롯한 이들과 만남, 순교자의 얼굴을 상징하는 김형기 작가(중앙대 교수)의 미디어 아트 ‘빛의 얼굴’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하 경당에는 표준 영정과 관련 사료가 전시됐고 제주교구에서 1993년부터 시작한 ‘복자 김기량 현양’ 역사를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전시 기획과 연출은 한국교회사연구소에서 총괄했습니다.

전시에는 표류한 김기량을 나가사키에서 만난 프티장(B.T. Petitjean, 1829-1884) 신부의 서한 2통이 처음 공개됩니다.
프티장 신부가 알브랑 신부에게 쓴 1864년 12월 29일자 편지는 김기량의 일본 표류 시기를 기존 ‘1865년’에서 ‘1864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결정적 자료로 알려졌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email protected])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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