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폐어구로 '담배꽁초 쓰레기통' 제작</b>
골칫거리인 폐어구가 담배꽁초를 버리는 쓰레기통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제주 연안에 떠밀려 오는 둥근 부표를 재활용해 담배꽁초 쓰레기통으로 만드는 캠페인이 제주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활동하는 환경단체 '작은 것이 아름답다'가 시작한 캠페인입니다.
폐어구를 자원으로 재활용하면서, 담배꽁초 무단 투기를 방지하는 2가지 효과를 기대하며 시작됐습니다.
<b>시민참여 봉사 캠페인으로 확대</b>
'바다에서 온 담배꽁초 휴지통'이란 이름으로 진행되는 캠페인은 시민참여 형식의 자원 봉사로 진행됩니다.
제주 연안을 돌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에서 폐어구를 수거한 후 담배꽁초 쓰레기통으로 제작해, 해안가나 담배꽁초가 많이 버려지는 지역에 설치하게 됩니다.
담배꽁초로 인한 미세플라스틱 오염에 대해 알리고, 깨끗한 흡연문화를 유도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첫 캠페인 행사는 지난 9일 열렸습니다.
제주도내 초등학생이 참여한 어린이 환경캠페인단 지구별키즈가 함덕 해변에서 플로깅을 하면서 폐어구를 수거했고, 담배꽁초 쓰레기통으로 제작했습니다.
환경단체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앞으로 시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매주 폐어구를 수집하고, 담배꽁초 쓰레기통 사용 실태 모니터링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SNS를 통해 담배꽁초 쓰레기통 제작과 모니터링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 자원봉사자들의 신청을 받아 캠페인 참여 인원도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
[email protected])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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