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주말 곳곳 꽃축제·야외행사 잇따라
하루 4만 명 이상 찾아…성수기 ‘절정’
자연 ‘축제’ 분위기 “방역수칙 준수” 당부</b>
완연한 봄 기운에 ‘일상회복’ 추이가 맞물린게 주효했습니다. 봄이면 뭐니뭐니해도 ‘꽃’. 꽃을 주제로 한 축제의 장이 곳곳에 들어서 나들이에 나선 도민과 관광객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주말 전후 각종 봄 축제를 비롯해 미뤄 두었던 체육행사도 일부 곳곳에서 진행됐습니다. 풍성했던 벚꽃도 이번 주 절정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며 벚꽃 명소마다 인파가 몰렸습니다.
일부 봄꽃 축제가 비대면 행사로 전환되긴 했지만 모처럼 되찾은 ‘일상’의 여유를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이어지면서 야외 관광지는 종일 분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b>이틀 동안 8만 명 이상…성수기 ‘절정’</b>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주말을 앞둔 8일 4만 명이 찾은데 이어, 9일 4만1천명이 제주를 찾으면서 이틀간 제주 방문객이 8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휴일까지 방문객이 지난 주말 전후 사흘간 11만 명 수준을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돼 봄 성수기가 절정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벚꽃축제는 취소됐지만 이미 명소들마다 막바지 상춘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여기에 유채꽃이 빠질 수 없습니다.
<b>제주유채꽃축제 10일까지…일부 비대면 전환</b>
봄철 대표축제로 꼽히는 제39회 제주유채꽃축제가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온라인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예방 차원에서 현장 대면 행사 없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 방식입니다.
지역 명소 등을 온라인 간접체험하는 '가시리 명소탐방'과 '유채꽃 버스킹(1일 6개팀)'이 매일 진행되고 축제 기간 서귀포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실시간 생중계됩니다.
축제 기간 조랑말체험공원 유채꽃광장은 출입구 지정관리를 통한 방문객 대상 호흡기 증상 유무 확인 후 입장이 허용되며 순간 최대 수용인원은 299명으로 제한 유지됩니다.
<b>“수국수국” 봄이 왔네요…수국축제 ‘활짝’</b>
제주의 봄을 상징하는 벚꽃, 유채꽃이 있다면 여기에 앞서 수국이 먼저 이름을 올립니다. 휴애리 봄 수국축제입니다. 전국에서 봄 수국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곳으로 4계절 각기 다른 꽃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수국온실, 수국정원, 수국올레길, 수국오름 등 다양한 주제로 곳곳에 배치된 수국들과 함께 유럽수국까지 볼 수 있는 자립니다. 지난 달 25일 시작해 다음 달 3일까지 이어집니다.
<b>별빛 ‘한웅큼’ 소원 ‘한가득’…허브동산 '별빛놀이'</b>
2006년 개관한 제주도 내 허브 1종 식물원입니다. 대단지 농원에 150여종의 허브, 각양각색 정원 등이 들어서 있습니다. 다양한 테마공원과 산책로, 허브숍, 카페, 체험 코스를 구비해 개별과 가족 여행객들의 나들이 추천 코스로 꼽히고 있습니다.
최근 봄을 맞아 수선화 5000송이, 튤립 1만 송이를 추가로 심었습니다. 현재 허브동산에는 3월 말 설유화를 시작으로 수선화, 튤립, 꽃잔디, 유채꽃 등 봄꽃이 만개해 나들이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b>코로나19 종식 “아직”…’방역수칙 준수’ 명심</b>
봄 기운이 더욱 완연해지고 다양한 축제와 야외행사가 열리면서 나들이객들은 더 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발걸음이 들뜰 때일 수록 새로운 일상의 유지를 위해선 방역수칙 준수와 철저한 자기점검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이어집니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꽃축제들과 함께 중단됐던 야외 행사도 서서히 재개되면서, 사람들이 모이고 ‘축제’ 분위기로 이어지는 양상”이라며 “일상회복 추이와 더불어 대내·외 여행심리 확산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종식이 아닌 상황인 만큼 관광객은 물론 공항·만과 일선 관광지 방역 태세 점검에 한층 유의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email protected])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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