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젯밤(23) 천안에 있는
해태제과 공장에서
큰 불이나
4층짜리 공장 건물이
잿더미가 됐습니다.
다행히 공장에 있던
직원 66명은
무사히 탈출해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많은 소방인력과
장비가 동원돼
큰 불은 잡았지만,
공장내부에
식품자재를 비롯해
인화성 물질로
잔불이 계속 피어올라
밤샘 진화작업이 벌어졌습니다.
김진석 기자입니다.
【기자】
공장 건물 내부에서 불길이 치솟으며 천안 성거읍 일원이 온통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어제 밤 8시 10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해태제과 천안공장내 10개 동 가운데 2만8천여㎡ 크기의 4층 짜리 공장 한 동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근 지역 소방차 등 장비 37대와 소방관등 5백 여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소방차와 굴절사다리 차량까지 동원돼 쉼 없이 물을 뿌렸지만 곳곳에서 잔불이 계속 솟아 올라 밤샘 진화작업이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재홍 / 천안서북소방서 예방교육팀장
- "어두운 상태에서 화재를 진압해야 되는 문제, 여기가 열로 인해서 건물이 무너진 상태기 때문에 그것을 뚫고 진압하는데 그런 부분이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
공장안에는 제품을 만드는 설비와 식품을 보관하는 창고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김진석 / 취재기자
- "화마가 휩쓴 공장 내부 철제구조물은 심하게 뒤틀린채 일부가 붕괴돼 버렸습니다. "
불이 나자 작업 중이던 공장 직원 66명은 공장 밖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가 건물 밖에 있던 플라스틱 자재에서 시작된 뒤 공장 창고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다 정확한 화재원인 조사를 위해 오늘 중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TJB 김진석입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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