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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1. 신진항 화재 17척 소실..그 긴박했던 순간

기사입력
2021-03-23 오후 9:05
최종수정
2021-03-23 오후 9:35
조회수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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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어제(23) 새벽 태안 신진항에 정박해 있던 어선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불씨가 강한 바람을 타고 다른 어선들로 순식간에 번지면서 선박 17척이 불에 탔습니다. 불을 피해 어민들이 바다로 뛰어들었는데 119 구조대원이 목숨을 건 구조에 나섰습니다. 긴박했던 순간을 강진원 기자가 먼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모두 잠든 새벽.. 항구에 정박한 어선 한 척이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집어삼킬 듯한 불길과 시커먼 연기. 바로 옆 어선들을 향해 도미노처럼 불은 번져갔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높은 곳에 올라가 연신 물을 뿌려대지만 불의 기세가 너무 컸습니다. 미처 대피하지 못한 선원들은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러자 어디서 나타났는지 한 구조대원이 허리에 로프를 묶고 지체없이 물로 들어가 필사의 구조를 시작합니다. ▶ 인터뷰 : 박찬두 / 태안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바다에 빠져있는 상태였습니다. 직접 입수를 해서 구조해서 병원으로 이송한 한 명의 인명구조 상황이 있었습니다." 불씨는 바람을 타고 170m 거리의 맞은 편 정박 어선들로까지 번졌습니다. 진화된 시간은 불이 난 지 4시간이 지난 7시 반, 이 사이 17척의 배가 피해를 봤습니다. 형체만 남은 숯덩이로 변했는가 하면 서너 척은 불에 버티다 결국 침몰했습니다. 기름이 흘러내려 해양오염이 우려되자 해경은 140m 길이의 오일펜스도 긴급 설치했습니다. 해경은 전기적 원인에 의해 어 불이 난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새벽 화재로 어민들은 평생을 함께 했던, 삶의 가장 중요한 도구를 잃었습니다. tjb 강진원입니다. [영상취재 : 성낙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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