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시행된 투명페트병 별도배출 제도로 제주지역 투명페트병 수거량이 늘었습니다.
제주시는 올해 1분기 3개월동안 투명페트병 수거량은 약 160톤으로 하루 평균 약 1.8톤이 수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2L 삼다수병으로 환산하면 약 320만 병에 달하는 양입니다.
이같은 수거량 증가는 지난해부터 본격 시행된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 제도와 함께 정착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 결과로 추정됩니다.
제주시 관내 모든 클린하우스와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는 투명페트병 전용수거함이 비치됐고, 읍면동 주민센터에 투명페트병 수거봉투 12만5,000부가 배부됐습니다.
또 재활용도움센터에서는 투명페트병 등 재활용 가능 자원을 1kg 이상 모아서 가지고 가면 종량제 봉투 10L로 교환해주는 ‘자원회수 보상제’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주시 관계자는 "제도 시행 이후 투명페트병 수거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투명페트병을 일반 플라스틱과 함께 배출하는 사례가 있다"며 "투명페트병을 반드시 전용 수거함에 배출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습니다.
투명페트병은 곱게 갈아낸 후 녹여 원사로 뽑아내 각종 의류와 가방 등을 제작하는데 사용됩니다.
JIBS 제주방송 조유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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