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는 현재 벚꽃들이 활짝 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지난 29일 제주와 서귀포의 벚꽃이 만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벚꽃 만발은 기상청 관측 표준목에 80% 이상이 꽃을 피웠을 때를 말합니다.
이에 이번 주말에는 벚꽃을 보러 가는 상춘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며 제주도민들이 꼽은 벚꽃 명소들을 알아보았습니다.
<b>바닥에는 유채꽃이, 하늘에는 벚꽃이?</b>
유채꽃과 벚꽃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녹산로' 봄꽃길이 있습니다.
꽃들 사이 10km에 달하는 도로를 달리고 있으면 눈앞에 노란 유채꽃과 연분홍빛의 벚꽃들로 인해 장관이 펼쳐지게 됩니다.
유채꽃과 벚꽃이 둘다 절정인 시기인 이번 주말, 꼭 가야할 제주 명소 중 한 곳입니다.
<b>도민들만 아는 숨은 명소 '제주애월고등학교'</b>
제주애월고등학교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길가에 벚꽃들이 서로를 마주 보고 있습니다.
짧은 벚꽃길이지만 사진찍기 좋아 지나가다 한번쯤 차를 세우고 걸어보기 좋은 장소입니다.
그러나 학교앞인 만큼 주말을 이용해서 방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b>'곳곳에 벚꽃 스팟이' 제주종합경기장</b>
도민들만 가는 벚꽃 명소였으나, 최근에는 많이 알려져 관광객들도 찾고 있는 곳입니다.
도로나 길을 중심으로 펼쳐져있는 다른 유명 벚꽃 명소와 달리 제주종합경기장에는 다양한 벚꽃 스팟들이 존재합니다.
벚꽃 드라이브 코스는 물론 산책을 할 수 있는 산책로 중심의 벚꽃길도 있으며 벚꽃나무들로 이루어진 벚꽃숲도 만날 수 있습니다.
간간히 동백꽃와 유채꽃도 볼 수 있어 제주시내에서 다양한 봄꽃들을 보고싶다면 이곳으로 오면 됩니다.
<b>벚꽃으로 둘러쌓인 하늘, 신풍리벚꽃길</b>
삼달리로 들어가는 길 신풍리 벚꽃길은 아직은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입니다.
3.4km에 달하는 신풍리 벚꽃길에서는 하늘이 벚꽃으로 가득 차있어 도민들 사이에서는 '벚꽃 터널'이라고 불립니다.
벚꽃 나무 아래에는 유채꽃들이 간간히 피어져 있어 '작은 녹산로'라고도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b>밤에 가면 좋은 '전농로 벚꽃길'</b>
제주에서 가장 오랜 수령의 왕벚꽃으로 이미 도민과 관광객 너나할 것 없이 유명한 전농로 벚꽃길은 낮에 가도 예쁘지만 늦은 저녁에 가도 좋은 벚꽃명소입니다.
저녁에는 벚꽃나무 아래에 있는 네온사인이 벚꽃을 비춰 색색으로 바뀌는 화려한 벚꽃길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제주동부경찰서 서쪽, 신산공원, 제주대학교 입구, 광령리, 장전리 등 도민들이 꼽은 숨은 명소들이 제주 곳곳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조유림 (
[email protected])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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