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2019년 울주군은 산악관광
활성화를 위해 영남알프스 9봉
완등 인증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해가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는데, 정작 혜택은 밀양이
더 누리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왜 그런지,
윤주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발 1,189m의 천황산 정상.
영남알프스 9봉 가운데 하나로,
정상석 앞에는 등산객들이
인증 사진을 찍습니다.
(인터뷰) 이정만 이경민/울주군 웅촌면 '영남알프스가 좋기도 좋고 인증사업도 하니까, 또 한번 더 와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처럼 해발 천m가 넘는
영남알프스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는 건, 울주군의
영남알프스 9봉 완등사업이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영남알프스를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완등 인증서와
기념품을 주는 겁니다.
(cg) 2019년 3천800명 중 2천800명이, 지난해에는
2만2천명 중 절반이 완등했고,
올해는 3만5천명이 도전하고
있으며, 67%는 울산이 아닌
타지의 도전자들입니다. (out)
(인터뷰) 여진열/부산시 용호동 '울주군에서 영남알프스 9봉을 완등하면 인증을 준다고 해서, 지금 6개 봉 완등하고 있습니다. 와보니까 참 좋고 건강도 좋아지는 거 같고..'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밀양에 있는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한다는 겁니다.
산악관광 활성화를 위해
인증 사업은 울주군이 하고
있지만, 오히려 혜택은 밀양이
더 본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클로징: 따라서 울주군과
울산이 산악관광 활성화의
혜택을 보기 위해서는 이들이
울산에서 먹고 자고, 쉽게 산을 오를 수 있는 인프라 확충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유비씨뉴스 윤주웅입니다.)
-2021/03/22 윤주웅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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