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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값보다 비싼 배달비' 오르는 이유는?

기사입력
2022-03-25 오후 3:59
최종수정
2022-03-25 오후 4:03
조회수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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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오르는 배달비에 자영업자와 소비자의 부담은 늘어나고, 이에 정부는 오르는 배달비를 잡기위해 차선책을 내놓았지만 그 효과는 미미했습니다.

<b>늘어나는 배달수요</b>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배달음식을 시켜먹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그만큼 배달앱 이용자들도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배달음식을 주문한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25조 6,847억 원으로 전년대비 48.2%가 늘었습니다.

또 지난해 7월 기준, 배달앱 월간 순이용자 수는 배달의민족 2,073만 명, 배달요기요 818만 명, 쿠팡이츠 526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b>계속해서 오르는 배달비...자영업자와 소비자 부담↑</b>

이처럼 점점 늘어나는 배달수요로 인해 배달비가 한없이 치솟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배달플랫폼 이용시 배달비는 평균 6,000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자영업자와 소비자가 나누어 부담하게 됩니다.

배달주문이 들어오면 가게주인은 배달대행업체나 배달플랫폼의 기사를 불러 배달수수료를 지급합니다. 이후 가게에서는 소비자에게 배달팁을 받습니다.

배달수수료는 가게주인이 100% 부담할 수는 있지만 음식값보다 비싸지는 배달수수료에 대부분이 소비자와 가게주인이 나눠서 지불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b>배달비가 오르는 이유 </b>

배달이 늘어남과 함께 배달기사 부족등을 이유로 배달수수료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습니다.

배달플랫폼은 늘어나는 배달건수에 기사들을 확보하는데 집중했고, 배달대행업체는 배달플랫폼에 기사를 뺏기지 않기 위해 몸값을 올렸습니다.

이에 일부 배달플랫폼은 배달비나 중개수수료를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으며 최근 한 배달플랫폼은 배달수수료를 기존 5,000원에서 6,000원으로 올렸습니다.

계속해서 오르는 배달수수료에 배달비 인상은 불가피해지고 자영업자와 소비자의 부담은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b>배달비 잡기 위한 대책 '배달비 공시제' 효과는..</b>

정부는 오르는 배달비를 잡기 위한 차선책으로 지난달부터 배달플랫폼별 '배달비 공시제'를 도입했습니다.

소비자단체협의회 사이트에서는 배달플랫폼별 배달비 차이, 거리별, 배달방식별 배달비 정보를 매달 1회씩 공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한달 조회수는 960에 불과하는 등 이를 모르는 소비자들이 많았고, 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배달비가 오르는 데에는 늘어나는 배달 수요로 인한 공급의 불균형 등에 문제가 있는데, 가격을 공개하는 것만으로는 오르는 배달비를 잡을 수 없을것이라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조유림 ([email protected])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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