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원도심 등지 ‘영화’‘광고’ 무대로 재탄생
국제 로케이션 플랫폼과 업무협약 체결
인구 유입 효과, 관광 상품화 '속도' 기대</b>
원도심 등 빈집·유휴 공간들이 국내·외 영화 촬영지로 재탄생합니다.
‘쓰임새’를 확대하면서 새로운 활로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는데요. 종전 시설 관리 위주에서 나아가, 활용도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유희동)는 싱가포르 스타트업인 주식회사 필름플레이스코리아(대표 LIN LINCOLN JUNHONG)와 제주 도시재생 공간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17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b>도시재생공간 ‘영상 촬영지' 제공</b>
업무 협약은 제주도내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조성된 공간들을 영상 촬영지로 활용해 지역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추진됐습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메타버스 화상회의 플랫폼인 ‘게더타운’에서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 ㈜필름플레이스코리아, 싱가포르 기업청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습니다.
<b>단순 대관 탈피, 활용 폭 넓히기로</b>
우선 도시재생센터는, 재생사업으로 조성된 시설들의 단순 대관 등 소극적인 활성화 방안을 벗어날 계획입니다. 영화와 광고 등 영상 촬영지로 활용 폭을 넓히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거주‧유동 인구를 늘리면서 동시에, 관광 상품화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업무 협약은 ▶제주도 도시재생 공간의 활성화를 위한 필름플레이스 플랫폼의 활용과 지원 ▶도시재생 공간과 도시재생 참여 사업자·시설 홍보를 위한 온라인 홍보 협력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필름플레이스’는 전 세계 영상 촬영지 소개와 추천, 예약 등을 지원하는 로케이션 매니저 역할을 수행하고 장소를 제공하는 호스트, 영상 제작자를 지원하는 촬영지 마켓플레이스로, 지난해 전 세계 1,900곳 이상의 촬영 장소를 등록했고 4,300명 이상의 사용자를 플랫폼에 유치했습니다.
<b>국내·외 로케이션 홍보 본격</b>
앞으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시설을 시작으로 제주도내 도시재생 관련 공간들을 ‘필름플레이스’ 플랫폼에 등록해 국내·외 영화와 드라마, 광고, M/V 등의 영상 촬영지로 알리고 대내·외 유관기관들과 협력을 끌어낼 예정입니다.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도시재생 계획 수립과 사업 수행을 지원하는 중간지원조직으로, 2016년에 설립됐습니다. 현재 도내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지난해 종료된 제주시 원도심(모관지구)과 신산머루 지역을 포함하여 9개 지역에서 추진 중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email protected])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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