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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 리포트] '세종예술의전망' 3월 개관.."객석 적어 대형공연 어렵다"

기사입력
2022-02-25 오후 8:05
최종수정
2022-02-25 오후 8:05
조회수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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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세종시 문화.예술의
갈증을 해소할
세종 예술의 전당이
드디어 다음달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갑니다.

권위 있는
건축대상을 받을 만큼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지만
적은 객석으로 인해
대형공연 유치는 쉽지 않아
아쉬움도 남습니다.

김세범 기잡니다.

【 기자 】

착공 3년 만에 시설 점검과 시범 공연을 마치고 다음 달 정식 개관하는 세종 예술의 전당.

날개짓으로 물결을 일으키는 모습의 뛰어난 건축미로 지난해 한국문화공간상을 수상했습니다.

각각의 공연 특성에 맞게 음의 잔향시간을 조절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등 최첨단 시설로 수준 높은 공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지상 5층에 객석은 1070석 그리고 야외공연도 가능한 광장도 조성했습니다.

올해는 개관 원년을 맞아 국립 예술기관의 고품격 작품을 많이 유치해 차별화에 주력합니다.

▶ 인터뷰 : 김종률 / 세종시문화재단 대표
- "예를 들어 오케스트라라든지 또는 발레, 연극 이런 공연들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은 계획대로 하나씩 하나씩 펼쳐질 겁니다."


그러나 큰 아쉬움은 부족한 객석입니다.

천 석 가량으론 유명 뮤지컬과 레벨이 높은 아티스트의 공연을 유치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들 공연은 제작비가 상당히 높아 객석이 최소 천 3백석 이상이 돼야 수지타산이 맞습니다.

공연 제작사들은 웬만해선 손해가 뻔해 세종에 일정을 잡긴 힘들다고 입을 모읍니다.

▶ 인터뷰(☎) : 임영민 / 공연제작사 본부장
- "천석 짜리 공연장이라면 대형 뮤지컬이나 그런 공연들은 가기 어려운 처지고 콘서트도 대형 가수들이 가긴 어렵고요 아무래도 상업 예술이다 보니까 수익적으로는 맞지 않거든요"


반면 대전과 천안은 예술의 전당 건립때 객석을 각각 천5백석과 천650석으로 넉넉하게 지어 수준 높은 대형공연을 수시로 열리고, 5백석 안팎의 중극장도 갖춰 지역 예술인과 촉망받는 신인의 등용문 역할도 합니다.

세종예술의전당은 계획 당시 공사비가 국비로 겨우 충당됐던 만큼 세종시가 나서 예산을 보탰다면 객석을 늘릴수 있었지만 정부 탓만 한 겁니다.

국회의사당 이전 등 세종시 위상은 높아가지만 문화.예술의 현실은 씁쓸하기만 합니다.

TJB 김세범입니다.

(영상취재 김일원)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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