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MBTI(자가보고식 성격유형지표) 유형검사 홈페이지
최근 일부 기업들이 채용 과정에서 구직자의 MBTI(자가보고식 성격유형지표) 유형을 요구하고 있어 갑론을박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금융권 등에 따르면 현재 공개채용을 진행 중인 SH수협은행에서는 자기소개서 항목에 지원자의 MBTI에 관련한 질문을 넣었습니다.
자기소개서에 담긴 “자신의 MBTI 유형을 소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당행직무 중 본인과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직무분야 및 판단근거를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세요”라는 내용이 논란이 됐습니다.
SH수협은행 측은 MBTI 유형이 채용결과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아니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지만, 다른 일부 기업에서도 면접 대기시간에 MBTI 검사를 요구하는 등 MBTI 활용은 심심찮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MZ세대 트렌드를 반영하고, 지원자들의 성향 파악하기 위함이라지만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단순 재미삼아 참고로 보는 유형검사가 채용까지 이어지는 것은 지나치다는 반응과, 흥미로운 변화라는 등 의견이 분분합니다.
이밖에 MBTI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해 MMPI, BIG5, DSM5 등 신뢰성이 검증된 도구들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MBTI'는 사람의 성격유형을 16가지로 분류한 성격유형검사로, 외향형(E)과 내향형(I), 감각형(S)과 직관형(N), 사고형(T)과 감정형(F), 판단형(J)과 인식형(P)으로 나눠집니다.
지난 2020년부터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어 요즘 젊은 세대에서는 처음 만났을 때 상대의 MBTI를 묻는 것이 인사치레가 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조유림 (
[email protected])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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