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맥주 코너 앞에 가면 항상 볼 수 있었던 '4캔 만 원'은 이제 점점 보기 힘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하이네켄’, ‘칭따오’, ‘스텔라’ 등 수입맥주를 비롯해 국내 업계인 제주맥주까지 가격을 올렸습니다.
제주맥주는 이달부터 ‘제주위트에일’ 등 6종의 가격을 10% 인상했고, 편의점에서 4캔에 1만원으로 판매하던 가격을 1만1,000원~1만2,000원으로 올렸습니다.
‘하이네켄’, ‘칭따오’ 등 가격이 오른 수입맥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제주맥주에 이어 국내 주류업계들의 가격인상에 대해서도 주목됩니다.
최근 맥주 원재료인 맥아, 홉의 가격이 상승했고 포장재인 캔도 지난해 10월 1톤 당 3,200달러까지 올랐습니다.
물류비는 올해 1월 작년과 비교해 78%나 뛰었습니다.
또 정부가 발표한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맥주에 붙는 세율이 L당 855.2원으로 지난해 834.4원보다 20.8원 오를 예정입니다.
맥주업계는 지난해에도 주류세 인상을 이유로 가격을 올린 바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JIBS 제주방송 조유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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