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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히 나를 위한 ‘포슬린 페인팅’…만나러 오세요

기사입력
2022-02-13 오전 10:14
최종수정
2022-02-13 오후 1:20
조회수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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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만나는 포슬린’ 전시작들
<b>제1회 박천주 개인전 ‘매일 만나는 포슬린 페인팅’
“일상과 예술, 공존의 유희”…18~28일 심헌갤러리</b>

쉽게 얘기하면 도자기 또는 자기, 그 위에 그림을 그리는거죠. 말 그대로 포슬린(Porcelain·자기)에 페인팅(Painting·그리기) 입니다.

‘포슬린’은 원래 고대 이탈리아어로 ‘작은 돼지’라는 뜻의 ‘포르셀라’라는, 겉이 하얗고 매끄러운 조개에서 온 말입니다. 재료 자체가 18세기 이전까지는 중국에서 수입해 쓸 만큼 귀해, 황실 등에서나 사용했다 합니다.

그런 재료를 사용하면서, 당시 유럽에선 황실이나 귀족들이 도자기를 귀하게 여기면서 도자예술로 발전해 왔습니다.

보통은 유약을 발라 초벌구이된 자기 제품에 그림을 직접 그려 넣는 것을 말합니다. 700~800도에서 2~3번 가마에 굽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깊이감 있고 표현에 섬세함이 더해집니다.

쉽게 지워지지 않아 인테리어나 생활 소품 등 다방면에 활용도 역시 높다고 합니다.

최근 코로나 19 펜데믹을 맞아 비대면 일상이 길어지면서 이같은 독특한 예술장르에 대한 관심이 꽤 높아지는 추세인데요. 누구와도 아닌, 온통 자신에게 집중하면서 작품을 만드는 과정, 그리고 결과물 역시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고 있으니, 매력이 더할수 밖에요.

박천주 작가가 ‘포슬린 페인팅’과 만남으로 초대합니다. 상명대 소프트웨어 학부를 졸업한 공업학도였던 박 작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그릇들에서 보여지는 매혹적인 그림에 이끌린게 작가로 들어선 계기가 됐다고 합니다.

2017년 ‘Wset Australia Cruise’에 참가한 이후, 2018년 KPPA 한국 포슬린작가 협회전 등 다수 그룹전에서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화우 포슬린’을 운영 중입니다.

주제는 ‘매일 만나는 포슬린 페인팅‘. 하루하루 사용하는 도자기에 예쁜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서 느끼는 행복감을, 보는 이들과 함께 나누었음 하는 작가의 바람을 담았습니다.

제주 1년차라는 박 작가는 “앞으로 아름다운 제주 풍광을 많이 그릴 예정”이라며 “전통적인 유러피안 스타일도 열심히 그리고, 화우 공방을 통해 제주에도 포슬린 페인팅을 많이 알리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전시는 18일부터 28일까지, 심헌갤러리에서 만남을 이어갑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email protected])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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