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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너무 가려워요"..영유아 17% '식품 알레르기'

기사입력
2022-02-11 오후 6:51
최종수정
2022-02-11 오후 7:53
조회수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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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제주 영유아 17% '식품알레르기' 경험</b>
<b>대체식품 섭취율 미미</b>

제주도내 만 6세 이하 아동의 17% 정도가 심한 식품 알레르기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윤경 교수팀은 한국영양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영양과 건강 저널'(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최근호에 ‘제주지역 미취학 아동의 식품 알레르기 현황 및 이에따른 부모의 양육 부담’이라는 논문을 개재했습니다.

이 교수팀은 지난 2019년 5월 제주시와 서귀포시 소재 유치원과 어린이집 5곳에 다니는 만 6세 이하 영유아 부모 38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분석해 발표했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전체 조사 대상 영유아 가운데 16.8%인 65명이 식품 알레르기를 경험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 복합적인 증상이 나타났고, 두드러기 증세를 보인 영유아가 44명, 가려움증 39명, 피부 발진 27명, 구토 증세 7명 등이었습니다.

식품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품은 계란류가 25명으로 가장 많았고, 우유와 새우 등 갑각류, 땅콩과 밀가루, 쇠고기 순으로 파악됐습니다.

식품 알레르기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대부분 알레르기 유발 식품을 최대한 먹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식품 알레르기를 경험한 영유아 부모 가운데 알레르기 유발 식품 대신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는 대체 식품을 먹이는 경우는 고작 15.4%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식품 알레르기 증상이 사라졌는데도, 계속 알레르기 원인 식품을 먹지 않는 아동도 9.7%로 조사됐습니다.

이 교수팀은 영유아기가 성장이 활발한 시기인 만큼 알레르기 증상을 우려해 계란과 우유, 콩 등 정상적인 성장발달을 위해 필수적인 식품을 먹이지 않는 것은 영양 불균형과 성장지연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 알레르기 원인 식품 섭취를 제한하고,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는 대체 식품 섭취를 병행하는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email protected])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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