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하루 평균 5.4명 적발.. 1년만에 79.8% 늘어</b>
제주지역 음주운전이 1년 사이에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경찰청이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동안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446명이 단속됐습니다.
하루 평균 5.4명꼴로 1년 전 248명과 비교해 79.8%가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76건으로 모두 116명이 다쳤고, 숨진 사람은 없었습니다.
<b>낮 시간대 음주운전 늘어.. 거리두기 영향?</b>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식당 이용이 밤 9시로 제한되면서, 낮 시간대에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 일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지난달 경찰의 중간집계에 따르면, 아침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적발된 음주운전이 44%에서 많게는 80%까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b>경찰, 고강도 음주운전 단속 계속</b>
경찰의 이번 음주단속은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됐던 '단계적 일상 회복'과 연말연시로 음주운전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강화된 단속에도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음주운전에 계속해서 강도 높은 단속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성능이 개선된 복합감지기 도입을 비롯해 자치경찰단과 협의해 시간과 장소를 수시로 바꿔가며 단속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음주운전은 중대한 범죄행위이자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시한폭탄”이라며 “음주운전은 반드시 단속된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조유림 (
[email protected])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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