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지난해 이용객 289만명…골프 관광객 비중 늘어</b>
<b>도민 이용 감소…”이용 혜택 등 개선책 수반돼야”</b>
제주 골프장 내장객이 300만을 바라보고 있지만, 할인률 축소를 비롯한 제주도민 외면 행태가 여전하다는 지적입나다.
골프 이용 트렌드를 감안하면 중장기 호황만 장담할 상황이 아니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한해 제주도내 골프장 내장객은 289만8천74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역대 최다 내장객을 기록한 2020년 238만명보다 21.6% 51만명 많은 수치입니다.
제주에 골프를 즐기러 온 수요는 늘고 제주도민 이용객은 줄어 해외 골프 중단에 따른 유입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도민 외 골프장 내장객은 185만여 명으로 전년 대비 46.1%인 58만명 증가했고 도민은 104만여 명으로 6.3%인 7만명 정도 감소했습니다.
여전히 제주 골프장들이 코로나19 특수 수혜를 누리면서도 요금 할인 축소 등 도민 배려에는 인색하다는 비판 여론이 적잖은 상황입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자료에서도 지난해 11월 기준 제주 대중제와 회원제 골프장들 요금이 2020년 5월 대비 주중 높게는 30%이상, 주말 2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습니다.
서천범 레저산업연구소 소장은 “여전히 제주 골프장들의 이용료가 비싸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어쩔 수 없이 제주도로 가기도 하지만, 내륙권 자체에서 수렴되는 경우도 많은 추세”라며 “코로나 19 진정추이에 따라 향후 제주 골프장의 경쟁력 하락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난달 정부차원에서 골프장 분류 개편과, 고가 대중골프장에 대한 세제 혜택 재검토안 등을 내놓고 그린피 할인 등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국 170개 골프장 대상, 이용 실태 조사 등을 예고하기도 해 추이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email protected])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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