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기운을 타고 반가운 공연, 전시 소식이 하나 둘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습니다.
‘비대면’에 익숙해진 ‘집콕’ 일상에 혹 변화가 필요해졌다면 독특한 시각에 포착된 ‘익숙한데 낯선’ 제주의 모습들, 그리고 생동감 있는 무대가 사뭇 활기를 더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b>‘IN DECAY’전…2월 4일~3월 20일 스페이스위드커피</b>

제주시 해안동, 커피전문점 스페이스위드커피가 2월 4일부터 3월 20일 사이먼 데이비스의 사진전 ‘IN DECAY’를 선보입니다.

제주살이 작가로, 단순하지만 ‘대범한 이미지’를 내세워 제주 마을의 성장과 사라짐 등을 남다른 시각으로 담아왔는데요. 예측불허 효과는 물론, 인공적으로 만들어졌지만 재생할 수는 없는 공간마다의 색채와 질감은 되돌아갈수 없는 인생과 닮았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제주의 색과 긍정적 에너지를 충분히 느낄만큼 역동적인 작업들이라 합니다.

<b>‘자청비’ 공연…2월 4일 오후 스테이위드커피</b>

입춘을 맞아 배우 한은주의 모노드라마 ‘자청비’도 2월 4일 저녁 7시 스테이위드커피에서 공연으로 만나볼수 있습니다. 제주의 무속 신화 세경 본풀이 주인공으로 농사의 여신 ‘자청비’ 탄생부터 성장, 사랑과 모험 이야기를 강송이 가야금 연주와 함께 풀어냅니다. 모노드라마 ‘자청비’는 2017년 제주 프린지 페스티벌 초연 이후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무대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email protected])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