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야생에서 세복수초가 개화하면서 이른 봄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 산림연구소는 지난 16일 한라산 주변 세복수초 자생지에서 첫 개화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세복수초는 제주에서만 자생하는 대표적인 식물로, 늦겨울에서 1월 중순 개화가 시작됩니다.
눈 속에서 꽃이 핀다고 해 얼음새꽃이나 설연화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다년생 초본인 세복수초는 10에서 30cm 높이로 다른 복수초에 비해 3배 이상 크고, 꽃이 필 때 잎이 가늘고 길게 갈라져 복수초라는 이름에 '세'가 붙습니다.
이상현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장은 관상 식물로 세복수초를 보급하고 자원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생태와 개화 등에 대한 연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동은 (
[email protected]) 기자
<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