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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개별 전지훈련단, 코로나19 관리 '사각지대'

기사입력
2022-01-26 오전 11:11
최종수정
2022-03-16 오전 11:03
조회수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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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훈련단 선수들에게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이번 사례는 관리의 사각지대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어제(25) 오후 5시 기준 새로운 집단 감염으로 제주시 전지훈련 관련 확진자는 누적 28명이 발생했습니다.

문제는 이번 사례가 전지훈련 과정의 코로나19 방역 관리의 허점을 노출했다는 점입니다.

현재 제주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팀은 230여개팀에, 5,100여명이 머물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에 해외 전지훈련이 무산되자, 상당수가 제주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제주자치도는 지난해부터 제주에서 공공체육시설을 이용해 전지훈련을 하는 경우, 훈련팀 선수들과 관계자 전원을 대상으로 입도 48시간 이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의무화했습니다.

음성 판정 자료와 방역 지침 준수 서약서 등을 사전에 제출해 행정시와 체육회 승인을 거쳐야 입도가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이번 집단 감염이 발생한 전지훈련팀의 경우, 이 과정을 거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지훈련 승인 대상이 아닌, 개별이나 사설(학교 포함)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경우는 코로나19 검사 등 승인 과정이 필요 없기 때문입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현재 비슷한 사례로 제주에서 훈련하는 팀이 몇개인지 파악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자치도는 뒤늦게 체육회와 전지훈련단에 공문 등을 보내 사전 PCR 검사와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최소화, 신속 보고 체계 유지 등을 안내한 상황입니다.

고춘화 제주자치도 문화체육대회협력국장은 "개별이나 사설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전지훈련단도 관계기관 협조를 통해 현장 모니터렁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대책들이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 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상 뒷북 대책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동은 ([email protected])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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