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맨발로 한라산에 오르는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씨</b>
올해로 56살인 조승환 씨는 사람들에게 '맨발의 사나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 씨는 지난해 1월, 하얀 눈으로 뒤덮인 한라산을 맨발로 오르기도 했습니다.
맨발로 해발고도 1950미터의 한라산 정상까지 오르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3시간.
조승환 씨는 왜 고통을 참으면서까지 차디찬 눈을 맨발로 밟으며 한라산을 오르는 걸까요.
<b>'얼음 위 오래 서있기'로 지구온난화 심각성 알려</b>
조 씨는 '얼음 위 맨발로 오래 서 있기' 세계신기록 보유자입니다.
지난해 12월 20일, 경상북도 구미역 앞에서 진행된 '얼음 위 맨발로 오래 서 있기' 행사에서 3시간 25분을 버티며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조 씨는 10년 전부터 '빙하의 눈물'을 주제로 세계 각국에서 얼음 위에 맨발로 서 있기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와 기후 위기로 전 세계에 있는 빙하가 녹으면 지구에 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위험을 사람들에게 온몸으로 알리고 싶었습니다.
<b>전 세계 돌며 '얼음 위 오래 서 있기' 도전</b>
조 씨는 오는 27일 미국에서 자신이 보유한 3시간 25분의 세계기록을 5분 더 늘리는 데 도전합니다.
매일 7시간씩 맨발로 도봉산을 오르며 훈련을 이어나가고 있는 조승환 씨.
전 세계를 돌면서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있는 그는 다음 달쯤 제주도에서도 얼음 위 버티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탄소 없는 섬' 청정제주를 세계에 알리고자 합니다.
JIBS 김연선 (
[email protected])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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