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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보도사진영상 이렇게 담아냈다."..강명철 제주 카메라기자회장

기사입력
2022-01-19 오후 1:38
최종수정
2022-01-19 오후 2:52
조회수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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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강명철 제주카메라기자회 회장 인터뷰</b>
<b>“제주4·3의 상처 포용 할 수 있기를”</b>

지난해 제주의 현장 곳곳을 담아낸 보도영상 기록전이 마련됐습니다.

제주카메라기자회(회장 강명철)이 오늘(19일)부터 한 달 동안 개최하는 2021 보도영상전 ‘기록 2021’에는 제주지역 방송카메라기자 회원 30여명이 촬영한 보도영상들이 전시됩니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2021 보도영상전에서는 제주 4·3과 관련된 역사적인 순간들과 코로나19로 힘들었던 도민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자연 풍경, 그리고 환경오염에 시름하는 제주 자연이 주는 경고의 메시지를 영상으로 담아냈습니다.

다음은 2021 보도영상전을 기획한 강명철 제주카메라기자회 회장과의 일문일답.

<b>- 2021년 보도영상전이 시작됐습니다. 몇개 언론사에서 어떤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나요?</b>
▶제주지역 9개의 언론사(JIBS, KBS제주, 제주MBC, KCTV제주방송, YTN, JTBC, 채널A, 연합뉴스TV, 제주의소리)에서 30여 명의 카메라 기자들이 촬영한 영상들을 모았습니다. 작품은 모두 18개인데, 제주4·3의 역사적인 순간과 코로나19 등 제주의 다양한 이슈를 비롯한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담았습니다.

<b>- 어떤 주제에 맞춰 기획하신건가요?</b>
▶제주4·3과 관련해서는 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됐지만 그동안 희생자와 유족들이 안고 있었던 아픔을 담았습니다. 그동안 4·3으로 피해를 입었지만 제대로 말도 못했었죠. 보상은 커녕 아픔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번 보도영상전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생존자들의 상처를 포용해 줄 수 있는 하나의 기회가 되길 바랐습니다.

<b>-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데, 보도영상전에도 영향이 있었는지요?</b>
▶이번 영상전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www.jejucam.com) 방식으로 전시됩니다. 온라인이지만 현장의 생생함을 그대로 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b>-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영상을 촬영하는데 부담은 없으셨나요?</b>
▶저희는 현장에서 일어나는 그 순간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일을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말이죠. 그렇기에 코로나19가 특수한 상황이긴 하지만 저희 입장에서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었습니다. 다만 달라져가는 미디어와 시대상황에서 시청자들한테 어떻게하면 보다 더 전달해줄 수 있는지를 고민했죠. 그리고 시청자는 저희를 거쳐 현장을 보기 때문에 중간적인 입장을 갖는 저희로서는 어떠한 일에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부분도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b>- 끝으로 하실 말씀이 있다면요?</b>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이 2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꼈던 한 해였습니다. 비록 올해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물리적 거리는 멀어졌지만, 마음의 거리는 계속 닿아 있길 바라봅니다.

JIBS 조유림 ([email protected])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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