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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개구리 산란, 벌써 올챙이 한가득

기사입력
2021-03-05 오후 8:39
최종수정
2021-03-05 오후 8:43
조회수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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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개구리 산란, 벌써 올챙이 한가득
{앵커:
오늘 절기상 경칩입니다.

최근에는 지구온난화로 개구리 산란시기가 빨라졌는데요.

개구리 암컷이 알을 낳는 모습과 올챙이들이 자라는 장면이 카메라에 생생하게 잡혔습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부산 금정산 2백미터 기슭입니다.

겨울잠에서 깬 산개구리들이 알을 낳기 위해 습지를 찾았습니다.

암컷이 혼신의 힘을 다해 알을 밀어내는, 좀처럼 보기 힘든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서로 암컷을 차지하려는 수컷들의 싸움도 치열합니다.

들어오는 경쟁자를 뒷발로 차며 밀어내기도 합니다.

금정산은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산개구리 집단 산란지입니다.

{김합수/생태전문가/(산개구리 등 양서류의) 개체수가 많이 감소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그렇지만 금정산에는 수백마리가 한꺼번에 모여 있기 때문에 이 장소가 굉장히 소중한 장소로 여겨집니다.}

경칩을 맞아 산란지를 다시 찾았습니다.

알에서 깬 올챙이들이 습지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지구가 갈수록 따뜻해지면서 개구리가 깨어나고 알을 낳는 시기도 해마다 약 5일 정도씩
앞으로 당겨지고 있습니다.

금정산은 국립공원 지정이 추진되고 있지만 각종 개발로 서식지 파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사송지구 개발현장에서 고리도룡뇽 등 멸종위기종의 떼죽음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양서류의 보고인 금정산 생태환경을 지키기 위해 철저한 환경조사와 대체 서식지 마련 등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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